N1 마케팅 - 1대1 맞춤형 팬덤 마케팅의 시대가 왔다
니시구치 가즈키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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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 마케팅'이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N1 마케팅 즉 '고객 기점 마케팅'이란, 한 사람의 고객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뜻(17쪽)이라고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것만은 꼭 사고 말 거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N1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알고나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같은 때에 N1 마케팅이 특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N1 마케팅』을 읽어보게 되었다.

성공하는 마케팅은

모든 것을 '한 사람의 고객' (N=1)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니시구치 가즈키. 현재 스마트뉴스에서 일본 빛 미국의 마케팅 담당 집행 임원 및 Strategy Partners 대표이사, Maketing Force 대표이사(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품, 뉴스앱 등 다양한 상품의 담당 마케터로 일하면서 수많은 베스트셀러, 판매 1위 제품을 만들어냈다. (책날개 발췌)

저는 스마트뉴스에서 '고객 피라미드(5세그맵)'와 '9세그맵'이라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난 27년 간 실무자로 경험했던 약 800억 엔이 넘는 마케팅 투자를 통해 확립한 고객 분석 프레임워크입니다. 저는 이 작업 방식과 동시에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에게 접점을 맞추는 'N1분석'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면서 투자를 확대해갔습니다. 이 책은 이 프레임워크들의 의미와 작성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마케터들이 실천할 수 있게 도와드릴 것입니다. (9~10쪽)

들어가는 말 '왜 딱 한 사람을 심층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까?'를 시작으로, 서장 'N1 마케팅이란?', 1장 '아이디어와 N1을 모르면,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 2장 '[기초 편] 고객 피라미드를 그려라', 3장 '[응용 편] 9세그맵으로 판매 촉진과 브랜딩을 동시에 잡다', 4장 '[케이스 스터디] 스마트뉴스의 N1 분석과 아이디어 발상', 5장 '디지털 시대, 기존의 방식을 파괴하고 다시 시작하라'로 이어지며, 나가는 말 '그 고객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보라'로 마무리 된다.

저자는 1장부터 3장까지는 프레임워크와 개념 설명이 많기 때문에 금방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자세히 읽으려면 내용이 잘 안들어오는 경향이 있었다. 이론적인 부분을 익히는 느낌으로 소제목과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부담없이 넘겨보다보면, 4장 케이스 스터디 부분이 나온다.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4장부터 읽기보다는 큼직큼직하게 짚어보는 느낌으로 쓱쓱 넘기다가 4장을 접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고 나면 다시 앞부분을 제대로 읽어볼 힘이 난다.



27년 이상 마케팅과 경영 업무를 해온 실무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N1마케팅에 대해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한 프레임워크는 그동안의 경험과 시행착오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하니,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노하우를 쏙 뽑아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단순히 이론적인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알아낸 노하우를 글에 녹여내서 그럴 것이다.

저자는 사실 이 책도 구체적인 N1를 설정해서 쓴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 대상은 바로 1997년, P&G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한 지 3년 째를 맞이한 29세의 자신이라고 말이다. 스스로가 철저히 분석하고 전략을 짰는데도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어서 우왕좌왕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N1마케팅을 누구보다도 과거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이 책이 힌트를 던져줄 것이니, 특히 실무자라면 이 책이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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