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펼쳐들면 이런 말이 눈에 띕니다.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영어 말하기 능력!'이라고 말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영어 말하기 능력이라고요? '이미 가지고 있는'이라니, 사실 '에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이것은 지난 21년 동안 제가 영어를 가르치면서 얻은 가장 귀한 깨달음입니다.'라고 말입니다.
"한국인은 영어를 못 해."와 정반대로 "한국인들모두 이미 말하기를 제대로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21년 영어 강사가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오랜 경력이 있는 사람의 깨달음이니 이 책을 읽는 독자로서도 먼저 놀라고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무언가 희망을 얻습니다. 내 안에 있는 능력을 끌어내기만 하면 되겠구나!라는 자신감. 그리고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미 우리는 많이 배웠구나,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 좀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해도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껏 스피킹 매트릭스로 영어 말하기 학습을 하고 있었고, 1분, 2분, 3분 과정을 단계별로 밟으며 학습의 폭을 넓히고 보니 어떤 영어 학습서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으며 영어공부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스피킹 매트릭스 제로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에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