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쇼콜라. 60세가 되던 2016년, 블로그 '60대 독신 생활,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을 시작했다. 늙기 전에 생활환경이나 인간관계 등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물건 정리를 하나하나 블로그에 소개했다. 과장이나 가식 없이 털어놓는 그대로의 모습이 공감을 얻어 시니어 블로거로서는 이례적으로 월간 10만 PV(Page view)를 달성하기도 했다. 42세 때 별거를 시작해 5년 후 이혼했다. 평범한 주부에서 활동적인 영업 우먼으로 변신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왔으며 현재는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앞으로의 생활에 맞는 심플한 생활 방식', 2장 '작은 집을 살기 편하게 정돈하다', 3장 '정말 좋아하고 필요한 것만 남긴다', 4장 '주방도 심플하게 정리', 5장 '경제적 자립심이 독신 생활의 버팀목', 6장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법', 7장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며 나이들고 싶다'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요즘 내가 추구하고 실천하고 있는 정리와 미니멀리즘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공감되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것이 전체적인 나만의 스타일을 만든다는 것또한 인식한다. '쇼콜라'라는 한 인간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진솔하게 다가와서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내가 떠난 후 이 방을 정리할 사람은 아이들이 될 것이다.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방 안이나 소지품들을 다시 검토하고, 적은 물건으로 심플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큰 가구부터 시작해 정리하기 쉬운 의류, 신발과 가방, 식기와 주방용품 등을 조금씩 버리면서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만을 남겼고 지금은 가지고 잇는 것을 거의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