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행복'을 연구하는 작가 에두아르도 하우레기는 인류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간의 삶에 '웃음'이 가져다주는 변화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유머'와 '긍정적 자세'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제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소설 데뷔작으로 출간 후 스페인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고양이의 뜻밖의 방문', 2부 '버리는 연습', 3부 '내게 온 완벽하게 편안한 삶'으로 나뉜다. 창문을 톡톡, 낼모레면 마흔, 고양이에게 입양되다?!, 수상한 냄새가 나,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걸, 어떤 진실이든 막연한 의심보다는 낫다, 행복이라는 잔인한 농담, 고통을 제자리에 두기, 행복이 보이는 집, 진짜 세상을 보는 방법, 고양이 요가, 내 인생 최고의 날, 고양이처럼, 고양이의 마지막 장난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은 2016년 초판 1쇄가 발행되었고 2019년에 초판 9쇄본까지 발행되었으며, 이 책은 2020년 8월 개정판 1쇄 발행본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이어서 더욱 기대하며 읽어나갔다.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그리고 그 고양이가 나에게 말을 건넨다면? 생각만으로도 일상의 활력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시작은 이렇다.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난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그녀는 번개처럼, 램프의 요정처럼 나타났다. 아, 물론 푸른색 연기가 모락모락 났다거나 하프 소리가 도로롱 났다거나 뭘 문질렀다거나 한 건 아니다. 난 그저 내 문제를 놓고 걱정만 하고 있었을 뿐, 아무것도 한 건 없었다. (9쪽)
짧은 금빛 털에 꼬리가 올라선게 아주 세련된 풍모를 지닌 고양이었다며, 비명을 질러댔는데도 고양이는 수염 하나 까딱 않고서 강렬한 호기심을 내뿜으며 나라는 인간의 이상행동을 계속 관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가 스페인어로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닌가.
먼저 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는 상상은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실제로 일어나면 무섭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고양이가 나타나 같이 떠들고 놀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 하게 되니 이 설정이 정말 마음에 끌렸다. "그건 그렇고, 내 이름은 시빌이야."라며 통성명 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상상부터 나의 기분을 풀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