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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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리에 돌입하고 있다. 날잡아서 대청소하는 의미가 절대 아니라 비둘기 걸음으로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만의 속도로 해내고 있다. 그렇게라도 시작한 데에는 이 책의 영향이 크다. 바로 '지금 청소하지 않으면 영원히 더러울 것이다!'라는 말이 확 와닿았기 때문이다. 공간 청소부터 마음 청소까지 이 책 『50이라면 마음청소』를 읽으며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10년 후, 20년 후의 생활을 생각하며 물건을 줄여나가는 습관을 들이면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짊어진 '마음의 짐'도 정리정돈할 수 있으리라.

18쪽



이 책의 저자는 오키 사치코.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이며, 청소 및 가사지원 서비스업체 FRAU GRUPE(그루페 부인) 대표다. (그루페 부인은 저자가 독일에서 지낼 때 청결을 중시하던 집주인의 이름이다.36쪽)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운 후, 청소업체를 설립하여 30년간 운영하고 있는 청소의 달인이자 '청소의 카리스마'라고 알려져 있다. (책날개 발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쓸데없는 부분은 '빼내고', 빼낸 만큼 마음에 '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부담이 되지 않는 청소와 정리정돈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진정한 변화는 여기에서 시작될 것이다. (7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50이라면 마음청소를 해야 할 나이', 2장 '마음의 때를 벗기는 청소법이 따로 있다', 3장 '50부터 익혀두면 좋은 마음청소의 원칙', 4장 '50부터는 눈치 보지 말고 욕망을 해방하라'로 나뉜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 때가 더 찌들기 전에 바로바로 관리하는 마음, 50부터는 주변만 정돈해도 마음청소로 이어진다, 쓸모없는 움직임을 빼면 마음청소가 즐겁다, 50이라면 꼭 알아야 할 청소의 4대 원칙, 절대 한 번에 다 청소하려 하지 마라, 지금 청소하지 않으면 영원히 더러울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365일 뺄셈의 원칙, 마음청소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50이라면 마음 디톡스가 필요하다, 마음청소는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즐기는 최고의 수단, 상대방에게 너무 큰 기대 걸지 않으면 편안해진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꺼번에 대청소를 하면 하루를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매일 조금씩 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하기를 권해서 더 몰입해서 읽어나갔다. 이 책에서는 '한군데만', '5분 이내'를 모토로 삼고 이것만 해도 충분히 깨끗하고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넓은 장소, 체력이 필요한 장소는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시간을 분배해서 청소하라고 권한다.

50부터는 시간, 장소, 범위를 미리 정해 두는 청소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기력이나 체력을 잘 파악하여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하자. (38쪽)




 

환경과 물건,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이 책을 읽어보았으니, 그 목표에 부합하게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들고 하나둘 마음에 담고 실행에 옮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50 이후부터는 삶의 독소를 빼고, 안과 밖의 균형을 잡기 위한 내적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마음을 청소한다는 것은 지혜롭게 나이 드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이라는 것. 이 책의 제목에는 딱 '50'이라는 숫자를 언급했지만, 숫자는 상관없다. 누구든 내적 디톡스를 해야 활력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이다.

50대는 자기 삶의 드라마 전반부를 리셋하여 후반부를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 지을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자기 나름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 후반부, 다시 말해 쾌적한 노후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이를 향해 도움닫기를 시작해야 할 출발선에 서 있는 셈이다. 50년 동안 쌓인 생활의 때와 많은 물건을 깨끗이, 시원하게 정리하는 일도 인생 후반부를 알차게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물건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인간관계도 줄여나가야 한다. (231~232쪽)

이 책을 읽으며 주변 환경과 내 마음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마음 따로 물건 따로가 아니라 두루두루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관리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특히 물건이든 공간이든 마음이든 묵은 때가 생기지 않도록 틈틈이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면 저자가 들려주는 말처럼 '대청소가 꼭 필요한 장소를 평소 깔끔하게 유지한다면 여러분의 생활에서 대청소가 빠져나간다(66쪽)'라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기에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 그동안 막연히 추구하던 청소법을 들려주는 책이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고, 내 체력에 맞게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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