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로완 후퍼. 과학 및 기술에 대한 모든 측면을 다루는 잡지 『뉴사이언티스트』의 주필로, 십 년 이상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글을 써왔다. (책날개 발췌)
나는 다양한 범위의 인간 특성에서, 잠재력의 최고점에 오른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즉, 지능, 음악적 능력, 용기, 인내심 같은, 우리가 감탄하는 특성들에서 세계 최고라 평가 받는 이들을 말이다. 또한,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 즉 행복이나 장수에 있어 극한의 삶을 사는 사람들도 소개할 것이다. 즉, 이 책은 인간이 도달 가능한 최고점에 대한 자축인 셈이다. 이들과의 만남으로, 우리는 인간이라는 종이 지닌 가능성과 다양함에 경탄해 마지않을 것이다. 또한 이들이 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개인적 노력을 했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분석해볼 것이다. 이런 이들은 초인까지는 아닐지라도, 슈퍼휴먼이라고 불려 마땅하지 않을까. (7쪽_시작하는 말 中)
이 책은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된다. 1부 '사고'에서는 지능, 기억력, 언어, 집중력 등 인지 능력에 기인하는 특성들을 살펴본다. 2부 '행동'에서는 용기, 가창력, 그리고 인내심을 인간이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도 더 크게 발전시킨 능력으로 간주하였다. 3부 '존재'에서는 장수, 회복력, 수면, 행복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각각의 특성에 있어서 이 슈퍼휴먼들이 어떻게 잠재력의 정점까지 오를 수 있엇는지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시도한다.
먼저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지능, 기억력, 언어, 집중력, 용기, 가창력, 달리기, 장수, 회복력, 수면, 행복이라는 11가지 분야에서 인간 잠재력의 극단의 경지에 오른 다양한 슈퍼휴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글에 잘 녹여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며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신기해하면서 읽어나갔다. 결론이야 어떻든 일단 세계 곳곳의 특별한 능력자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만나볼 놀라운 인물들은 매우 큰 영감을 준다. 마치 직접 그들을 만난 느낌이 들 것이다. 로완 후퍼가 이들을 일일이 인터뷰한 뒤, 그 만남을 근사한 글로 남겼기 때문이다. 과학자로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로완 후퍼가 이런 인터뷰들에 각 특성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곁들였다는 점이다."
_로버트 플로민, 킹스 칼리지 런던의 행동 유전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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