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2. 포노 씨의 하루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2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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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다. 내심 기다리기도 했는데 '3개월'은 은근히 빠르다. '벌써?!'라는 생각이 든다. 1년마다 만나는 트렌드는 너무 늦다며 첫 책이 출간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난 것이다. 사실 1년에 한 번 트렌드에 관해 집필하는 것도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지런하게 트렌드를 짚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빠르게 트렌드의 변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흡족하다. 이번 제목은 '포노 씨의 하루'이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1년마다 만나는 트렌드는 너무 늦다! 이제는 3개월이다!

호모집쿠스 시대에 1일 1깡, 방방콘, 금금밤이 말하는 숏폼 콘텐츠와 언택트 비즈니스

그리고 아무노래 챌린지, 쓱배송, 오늘의집 등 앞서가는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 수록!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는 매달 분석되는 트렌드 자료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와 관련 사례들을 담아 분기별로 독자 분들을 찾아갑니다. 특히 기존 트렌드 도서와 다르게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담당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 좀 더 구체적으로 브랜딩, 마케팅 사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7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트렌디한 모든 것을 큐레이션하다!'에는 핫 트렌드 키워드로 '호모집쿠스', '시간을 팝니다: 타임마켓', '착한 플렉스: 컨슈머 오블리쥬', 2부 '팔딱이는 트렌드 뒤에는 이들이 있었다!'에는 브랜드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생생한 스토리로, 'MZ세대가 용돈을 모아 가구를 사는 이유', '라이프온투게더, 1인 가구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 '행동하는 개인이 모여 사회를 움직이다', '개인의 즐거움과 함께 사회 환원의 길을 걷다' 등이, 3부 '한눈에 이해하다!'에는 데이터로 만나는 트렌드로 '숏폼 콘텐츠 트렌드', '새벽배송 서비스 트렌드', '숫자로 보는 홈코노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의 트렌드를 담고 있다고 밝힌다. MZ세대들이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며 트렌드를 만들어가는지 풀어나간다. 특정 세대를 지정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 세대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소비 구매력의 관점에서도 핵심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니 수긍하고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널리 볼 수 있는 트렌드의 흐름을 이 책 한 권으로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트렌드를 하나씩 짚어본다. 이미 알던 것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아직 몰랐던 것을 보면 '이런 것도 있었어?'라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새로 알게 된 것 중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따로 기억해두기도 했다.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핫한 현재 트렌드를 알아가며 이 변화에 탑승하기로 한다.



이 책이 3개월만에 한 번씩 출간된다는 사실이 반갑다. 다음 책이 나올 때 쯤이면 겨울을 향해 갈 것이다. 그때의 트렌드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아도 좋고, 관련 업무 종사자라면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를 풍미하는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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