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과 오십 사이 - 4050세대 인생 새판 짜기 프로젝트
김병숙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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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어쩌면 지금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 설정을 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때에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4050세대 인생 새판 짜기 프로젝트'라는 점이 시선을 끌어서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을 읽고 미래를 위한 시나리오를 새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인생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자, 이 책 『사십과 오십 사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병숙. 현재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이사장, 김병숙 Job&Mental Clinic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직업상담 분야 재직상담원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과 4050세대를 위한 전직 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4050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삶을 조망하는 자기 성찰, 미래를 가늠하는 현명함, 그리고 현재의 변화에 발맞추어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력이다. 이를 갖춘다면 '사십과 오십 사이'의 다음 행보는 주된 일자리에 머물 수 있을 것이다. 4050세대에서 버티기 전략이 구버전이라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은 신버전이다. 4050세대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잇는 전략을 통해 미래를 위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앞으로 펼쳐질 '150세 인생'에 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서문 中)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이제는 내 마음의 힘 발견 : 내 마음 챙김', 챕터 2 '나이들수록 중요한 건 사람 : 인간관계', 챕터 3 '속도보다 방향이 우선: 자기 성찰', 챕터 4 '내 인생 새판 짜기: 자기계발'로 나뉜다. 흉내 내지 말고 나대로 살아가기, 불안과 함께 동거하기, 복잡할수록 생각 멈추기, '이 나이에'라는 생각 버리기, 혼자 노는 연습 하기, 사소한 것들에 힘쓰지 말기, 행복한 사람들 곁에 머물기,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 망 점검하기, 일과 휴식의 균형 지키기, 일이 아닌 '꿈'에 도전하기, 낯선 환경에 나를 던져 놓기, 모호한 꿈은 화끈하게 포기하기, 나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기, 건강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일에서 행복을 발견하기, 나의 생애 주기 수첩 써 보기, 최신 버전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준비하기, 나의 유언장 미리 써 보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부담없이 읽어나가기 좋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을 점검하며 인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조곤조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면, 그동안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부터라도 실천하고 싶도록 의욕이 생긴다. 슬슬 읽어나가다가 문득 마음에 딱 와닿는 글을 발견하면 실행하고 싶은 의지가 생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보낸다.

인생을 재구조화하기 위하여 '인생 새판 짜기'를 시작한다면, 가장 튼튼한 버팀목이 있어야 한다. 언제 어느 때라도 흔들리지 않을 믿음직한 버팀목. 이것은 부모가 아니고, 배우자도 아니며, 친구 또한 아니다. 나의 마음! 이것이 바로 가장 훌륭한 버팀목인 것이다. (137쪽)



자신에게 투자할 때에는 자신의 가치, 성격, 흥미, 직업, 미래, 여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자기가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은지 전체적인 모습을 그린 후에 시간, 시기, 방법, 투자액 등을 검토하여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자신을 냉철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의외의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현재의 능력에서 어떤 점을 보강해야 바람직할지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잇는 것인지 여부, 불가능하더라도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 역시 점검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어떤 면에 더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다. (160쪽)

이 책을 읽으며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한다. 특히 4050 세대라면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인생 새판을 짤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는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특히 챕터 4가 핵심이라 생각된다. 학창 시절과는 다르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에 이 책이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진로 일기를 쓰거나 최신버전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등 이 책을 100%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종이와 펜을 들고 작성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거나 인생 2막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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