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입의 시대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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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돌파하는 24가지 생각의 프레임'을 들려주는 경제경영서 《뉴타입의 시대》이다. 여기까지 들으면 여느 경제경영서와 엇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특이점은 이 책의 저자가 20만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야마구치 슈'라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다가올 미래는 '문제를 발견하는 자'의 것이다!"라고 말이다. 즉, 예측과 정답에 몰두하던 올드타입은 가고 철학과 질문으로 무장한 뉴타입이 온다는 것인데,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뉴타입의 시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야마구치 슈. 현재 독립 컨설팅펀 라이프니츠 랩의 대표이자 히토쓰바시대학원 경영관리연구과 겸임교수, 작가, 강연 연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철학과 예술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다. (책날개 발췌)

14세기에 페스트가 휩쓸고 지나간 후에 인간성 회복 운동인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중세 암흑기의 막이 내렸던 것처럼, 이번 글로벌 팬데믹 이후에 어떠한 미래를 설계해나갈지는 틀림없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상력에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이 코로나 이후에 어떤 세계를 그릴 것인지, 이 책을 참고로 하여 다양한 가능성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면 저자로서 더 이상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8쪽)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생각의 프레임을 뉴타입으로 전환하라'를 시작으로, 1장 '무엇이 우리를 뉴타입의 시대로 이끄는가: 6가지 메가 트렌드', 2장 '뉴타입은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내는가: 해결하지 말고 문제를 발견하라', 3장 '뉴타입은 어떻게 경쟁하는가: 쓸모가 아닌,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라', 4장 '뉴타입은 어떻게 사고하는가: 논리와 직감을 유연하게 타고 넘어라', 5장 '뉴타입은 어떻게 일하는가: 자신이 빛나는 자리를 찾아 움직여라', 6장 '뉴타입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인가: 공유와 탈출을 두려워 말라', 7장 '뉴타입의 학습력은 어떻게 다른가: 철지난 지식의 패턴을 리셋하라', 8장 '뉴타입은 어떻게 조직을 운영하는가: 낡은 권력 대신 새로운 시스템을 구상하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의미 없는 일을 하는 자는 반드시 무너진다'로 마무리 된다.





저자는 2019년 일본에서 출간한 이 책에서 이미 '불확실성이 높은 세상에서 미래 예측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코로나19 앞에서 전 세계의 기업과 기관들이 연초에 내놓은 각종 사업계획들과 장기적인 예측은 완전히 의미를 잃었다고 한다.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계기로 인해 폭풍처럼 변화가 들이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보면 지금 당장 생각의 프레임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어 나간다.

이 책을 펼쳐든 독자라면 이미 어느 정도 알아차렸을 테지만,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전반까지 50여 년 동안 바람직하게 인식되던 사고와 행동양식은 대부분 급속한 속도로 과거의 유물이 되어왔다. 이 책에서 나는 시대에 뒤떨어진 구태의연한 사고와 행동양식을 '올드타입'으로, 이와 대비되는 새로운 사고와 행동양식을 '뉴타입'으로 정리해 제시하고자 한다. 과연 뉴타입은 어떤 이들일까. 이것이 이 책의 중심 주제다. (14쪽)


 

 


 

이 책은 리드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저자의 진심이 어려 있는, 독자들을 위한 생존 매뉴얼에 가깝다. 도태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은 양서의 발견이다. 분명 이 책은 완독 후에도 책장에 꽂히지 않고, 독자의 삶 속 가장 가까운 곳에 비치되어 반복적으로 읽힐 것이라 장담한다. 2019년 이후 읽은 책 중에 최고였다!

_조용민,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

사실 이 추천사를 보며 솔직히 오버하는 거 아닌가 하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맞는 말이었다. 집중력 최고였고 몰입해서 읽어나가는 데에 손색이 없었다. 사실 누구에게나 불안한 것이 미래이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책에서는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서 이 책 저 책 읽어보아도 엇비슷하며 원론적인 이야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에 관해 읽어본 책들 중 몰입해서 읽어나가도록 독자를 끌어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 이 책이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뉴타입을 하나씩 짚어보며, 지금까지 생각하던 고정관념을 다르게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집중해서 읽으면서 굳어있는 생각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기대 이상의 책이었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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