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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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 '미국에 선출간된 최초의 한국 자기계발서' 《더 해빙》을 감명 깊게 읽었다. '해빙 Having'은 작은 습관 하나로 부와 행운을 누릴 수 있는 마법의 감정이다. 돈뿐만 아니라 삶의 자세로도 손색없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 책이 불러일으킬 바람을 예감했다. 그리고 예감은 적중해서 연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있다. 그리고 반갑게도 《해빙 노트》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 해빙》을 읽다보면, 216쪽에 <Having 노트>에 대한 글이 나온다. Having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는데, 그것은 바로 Having 노트를 쓰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만해도 '써야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노트를 새로 장만해야겠네, 내일 문구점에 가야겠네 등등 이런저런 핑계만 대다가 어느새 잊고 있었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아예 해빙 노트가 출간된 것이다. 해빙을 증폭시킬 효과적인 방법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등을 떠밀어주는 듯하다.


돈과 행운, 평안을 함께 누리는 시간!

더 자주, 더 강하게 Having을 느끼는 방법! (책표지 中)

먼저 책 《더 해빙》을 읽어보면 '해빙 노트'를 쓰고 싶어질 것이다. 생각으로 멈추지 말고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해빙 노트'가 도움을 줄 것이다.


 

맨 앞에는 'Having Note를 위한 안내'가 있다. 어떤 문장을 사용할지,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등등. 특히 '신체적 반응이 올 때까지 감정을 느껴보세요'라는 조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색칠을 하거나 노트를 쓸 때는 신체적 반응이 있을 때까지 충분히 그 기분을 느껴보라는 것인데, 직접 작성하면서 현재의 감정에 집중해야겠다. 이 노트는 생각만 하던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한 권 전체가 다이어리같은 느낌이다. 무엇을 읽을 책이 아니라, 내가 채워나가는 책이다. 여기에서는 I HAVE와 I FEEL, 두 가지를 채워나간다. Having을 어떻게 했는지, 또 무엇을 느꼈는지 짧게 적으면 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Having Note를 위한 안내'를 잘 따라가면 된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기로 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으로 채워보기로 한다. 요즘 나는 일상을 찾은 것이 정말 행복하다. 사실 어머니가 병원 입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서 통원치료를 다니신다. 입원 생활을 할 때 나는 보호자로서 간이침대에서 생활하고 언제 끝날지 모를 간병 생활에 나의 일상을 잃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책도 보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상심을 찾고 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한 음식을 섭취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달콤한 것을 먹을 때에는 죄의식에 사로잡혔는데,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주 가끔씩 특별식으로 행복을 느껴도 되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은 모처럼 달콤한 조각 케이크를 먹으며 현재를 누리고 보니, 행복한 감정이 몽글몽글 내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어쩌면 소소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야말로 거창한 일상의 한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해빙 노트를 쓰고 보니 해빙 감정이 증폭되며 나를 충만하게 한다.

 

 

 

이제 시작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니, 매일 해빙 노트를 작성하려고 한다. 특히 함께 주어진 색연필로 나의 감정을 동그라미를 치고 색칠을 하니, 그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그냥 작성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 표현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매일매일의 기록이 모여 어떤 나를 만들어나갈지 기대된다. 더 해빙을 인상적으로 보았거나, 해빙 노트를 써야겠는데 머뭇거리고 있다면, 꼭 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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