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애플을 떠났고, 미래를 내다보며 이 책을 썼다' (306쪽)
저자는 오랫동안 애플에서 일했으며, 스티브 잡스에게서 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단호한 집중력을 보았고, 그의 비전에서 동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가 어떤 일들을 했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들어가며'에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일곱 가지 핵심 요소-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를 짚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사실 이들의 일화를 읽어나가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들이 이 단어들을 추구하며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일해온 방식을 놓고 보니 이런 단어들로 정리된다는 것을 말이다. 즉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업무 과정의 부산물로 우리가 어떻게 창조적인 방법을 구축했는가(9쪽)'를 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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