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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앤디 퍼디컴 지음, 안진환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욕심이 났다고 할까, 강하게 끌렸다고 할까. 첫 만남에서 스파크가 튀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제목에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표지의 강렬한 색상이 나를 이끌었다. 이 책에는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라는 부제가 있다. 특히 "내가 읽은 최고의 책 중 한 권!"이라는 빌 게이츠의 추천사를 보면서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에 뿌듯해하며 이 책『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를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앤디 퍼디컴. 파란 눈의 스님이다. 명상과 마음챙김 전문가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 언론에 소개되었다. 20대 초반, 대학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던 중 히말라야로 가서 명상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세상을 돌아본 10년의 여정은 인도 북부에서 티베트 불교 승려가 되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러던 중 2004년, 환속이라는 또 한 번의 비범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런던으로 돌아와 예술학위를 취득했고, 이 무렵 헤드스페이스로 완성되는 개념의 초안을 마련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서론 '담장 위, 파란 눈의 스님'을 시작으로, 1장 '명상에 가까이 서다', 2장 '명상을 실행할 때', 3장 '일상에 통합하기', 4장 '출발하기에 앞서', 5장 '명상을 위한 10가지 제안', 6장 '그들은 어떻게 명상을 실천했는가?'로 이어진다. 부록으로 '명상 다이어리'가 수록되어 있다. 생각을 통제하지 않는 그 무엇, 쌓아둔 감정은 솟아오르기 마련인 법, 감정의 위치 찾기, 10분 명상, 마음챙김의 실행, 일상생활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 더 효율적인 상태를 위해서,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기, 마음이 불안할 때 해야 할 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지각, 신체 감각, 유쾌한 감정이나 불쾌한 감정에 집중하기, 감정의 알아차림, 몸에 대한 의식적 관찰, 먹기 명상, 걷기 명상, 달리기 명상, 잠자기 명상 등 명상 연습 10가지를 소개해준다.
만약 당신이 명상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보다 더 쉽게 시작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만약 나처럼 명상에 대해 믿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앤디의 책을 꼭 추천한다.
_빌 게이츠
이 책은 빌 게이츠의 추천사 덕에 호감이 급상승이다. 특히 명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명상의 힘을 과소평가했거나 일상에 지쳐서 명상을 잊고 지냈다면 더욱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길을 안내해주니 말이다. 이 책에는 이런 말이 있다. '명상은 삶을 바꿀 잠재력이 있는 놀라운 기술이다. 하지만 그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24쪽)'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 말이 크게 와닿을 것이다. 명상은 어렵거나 힘든 것이 아니면서도 막상 하려면 막막하기도 하고 우왕좌왕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도움을 준다. 그 방법을 알려주니 이 책이 도움된다.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