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 - 일상이 돈이 되는 인스타 마켓의 모든 것
윤여진.박기완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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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경영서『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이다. 표지의 빨간 글씨를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아이 키우고 공부하며 팔로워 6천, 매출 3억 달성한 윤우맘의 여우마켓 이야기'라고 말이다.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공부, 육아, 사업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윤우맘이 '일상이 돈이 되는 인스타 마켓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고 하니 부럽기도 하고 솔깃했다. "세포마켓이라 이 모든 게 가능했어요"라고 하니, 어떤 내용인지 기대하며 이 책『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윤여진, 박기완 공동저서다. 윤여진은 여우마켓 운영자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6,000명 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서 교구 등 아이와 엄마를 위한 제품을 판매한다. 연구자, 강사, 장사꾼 등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진 N잡러지만 가장 소중한 역할은 두 돌 아들의 엄마, 37살 남편의 아내다. 박기완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다. 마케팅, 심리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적 시각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브랜드 전략, 소비자 인사이트, 마케팅 전략 혁신, 시대변화와 패러다임 시프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날개 발췌)

여우마켓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세포마켓이지만 오프라인 모임도 종종 갖는다. 모임에 나온 엄마들은 대부분 경력단절 경험과 불안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서로에게 쉽게 공감하고 위로가 된다. 한번은 세포마켓을 시작하고 싶은데 막막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이런 문의를 하는 엄마들이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그들이 세포마켓을 시작할 수 있게 도움될만한 실질적인 팁들을 공유해주고 거래처를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세포마켓과 관련해서 강의를 한번 해달라는 요청도 들어온다. 그래서 세포마켓을 운영하며 배운 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 출판사와 인연이 닿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8쪽)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인생에 답을 찾지 못했을 때,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한 '여우마켓''을 시작으로, 챕터 1 '누구나 돈 벌 수 있는 시대', 챕터 2 '인스타그램 어디까지 아시나요?', 쳅터 3 '나도 이제 어엿한 사업자', 챕터 4 '세포마켓 키우기'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세포마켓을 통해 얻은 답, 자신감과 에너지'로 마무리 된다. 각 챕터의 끝에는 '세포마켓 입문자를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먼저 '세포마켓'이란 단어만 들었을 때에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책 속 설명을 보며 감을 잡아본다.

사실 인스타그램 마켓인 세포마켓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1980년대 '쥬단학 아줌마(한국화장품에서 나온 쥬단학 화장품을 방문 판매하던 분들을 일컫는 말)'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도 등장했던 쥬단학 아줌마는 그 시대의 세포마켓이었다. 그들은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최신 유행하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동네 아줌마들이 필요로 하는 정와 적절한 가십, 그리고 소소한 물건들을 조달해주는 역할을 했다.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수다를 떨면서 형성된 신뢰감은 판매로 이어졌다.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신뢰, 그리고 연대 의식이 그들의 판매 비결이었다. 이러한 판매 방식은 현시대의 세포마켓과 맞닿아 있다. (7쪽)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이왕이면 소득으로 이어지기위해 '세포마켓'을 해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이 책을 읽으며 길을 안내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포마켓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 사무실이나 비싼 장비 없이 얼마든지 창업이 가능하고 혼자서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에 대한 걱정도 없다. 또한 본업이나 육아 등 다른 일과 병행이 가능하다.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장기화된 취업난에 절망하고 있다면, 아이를 낳고 경력이 단절되었거나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 지금 당장 세포마켓을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40쪽)


저자가 직접 부딪치고 해낸 과정에서 체득한 알짜정보를 담은 책이어서 세포마켓을 시작해보고 싶지만 막막하기만 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2018년 봄에 처음으로 세포마켓을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참고할 만한 책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아이가 자는 시간을 쪼개 새벽 늦게까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다른 세포마켓들을 방문하며, 공구를 해보고 싶은 제품이나 브랜드를 찾으면 무작정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지금은 세포마켓을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처음의 그 막막함을 알고 있으니 다른 이들과 그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이다. '세포마켓'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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