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 - 무릎 전문 클리닉의 20년 임상연구로 입증된
토다 요시타카 지음, 박재현 옮김 / 푸른행복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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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병이든 예방이 최선이다. 물론 건강에 신경쓴다고 아플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어떤 질병이 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평소에 막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것인가. 나이 들면서 아프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또 깨닫는 중이어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100세 시대 앞에 선 당신의 건강장수, 무릎에 달렸다!'고 말이다. 그 말에 무조건 공감하며 무릎 건강을 위한 노하우를 엿보고자 이 책『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토다 요시타카. 의학박사이며 토다 류머티즘과 클리닉 원장이다.

100세까지 모든 사람이 자립해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나 돌봄의 보살핌을 받지 않고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는 햇수를 가리켜 '건강수명(기대수명에서 전체 인구의 평균 질병 및 장애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라고 한다. 평균수명이 늘었다고 해도 평균 10년간은 의료의 도움이나 돌봄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2018년에 96세가 된 작가 세토우치 자쿠초처럼 여전히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며 충실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료와 돌봄 없이는 화장실도 갈 수 없어 그저 누워서만 지내는 사람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운명을 가르는 큰 요인 중 하나가 '자신의 다리로 걸을 수 있는가'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6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무릎이 아픈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2장 '단 2분의 '무릎 트레이닝'으로 강한 다리를', 3장 '무릎을 지키는 식습관과 다이어트 방법', 4장 '무릎을 펴고 발의 악력을 단련하자', 5장 '족저판과 보조용품의 효과적인 사용법', 6장 '어떤 정형외과에 갈까?'로 나뉜다. 마치는 글 '스스로 무릎을 지키려 노력해야'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을 보면 걷기나 스쿼트로는 무릎을 단련할 수 없다고 한다. '운동'하면 걷기나 뛰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아무리 걷기를 열심히 해도 무릎을 보호하는 근육은 좀처럼 단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릎통을 예방하거나 개선하여 100세까지 걸을 수 잇는 다리를 만들려면, 무작정 스쿼트나 걷기를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무릎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근육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소개할 때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간다. 무릎 통증에 일가견이 있는 의학박사가 연구나 논문에도 근거를 제시해서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알려주는 책이니 무릎이 아픈 사람은 물론, 아프지 않은 사람도 무릎 트레이닝에 돌입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무릎 통증이 있거나, 주변인이 무릎 통증으로 고생을 하거나, 스스로 건강한 무릎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할지 건강을 고민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 중 어떤 것에 해당되든, 이 책에서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며 이론적으로도 알아두어야 할 지식을 채워준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생활을 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릎 트레이닝'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특히 '무릎 트레이닝'은 저자가 고안한 방법인데다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면 절대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권하는 방법이니, 더욱 신뢰도를 높인다. 간단하고 쉬운 트레이닝 방법이어서 꾸준히 하는 데에 더없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 격렬한 운동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이 정도의 무릎 트레이닝은 누구든지 할 수 있으니 이 책을 읽고 건강한 무릎을 위해 자신에게 어떤 것을 해줄지 파악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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