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 - 너에게 상처받지 않고 나에게 당당하게!
제인 매슈스 지음, 이종길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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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 그림을 보니 혼자라서 처량한 느낌이랄까. 당당하게 살자면서 왜 이런 그림을 내세웠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서문을 보자마자 그 이유를 알 듯도 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스스로 원해서 혼자 살게 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이혼의 결과물이었고, 그 과정도 별로 아름답지 못했다. 마치 어색한 소개팅 자리에 나간 것처럼 나는 갑자기 마주한 홀로서기 앞에서 당활할 수밖에 없었다. (8쪽)

혼자 살기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했을 때, 바로 표지의 사람같은 표정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래도 괜찮다. 이겨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사례에서 찾아낸 유용한 도구를 제시하고 혼자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명쾌하게 짚어준다고 한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를 계속 읽어나간다.


 

 


이 책의 저자는 제인 매슈스. 혼자 살기의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대중의 취향을 분석하고 조언하는 마케팅 전문가로 광고업계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혼을 경험하고 혼자 살게 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 솔로의 인생에서 위태로운 물길을 항해할 때 꼭 필요한 팁을 숨김없이 공유한다.

만약 당신이 주어진 운명에 만족하고 좀 더 나은 독신 생활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찾고 있다면 이 책에 많은 것이 들어 있다. 또한 보다 심오한 변화를 원하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유용하다. 진정으로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려면 삶의 모든 단면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 건강, 가정, 재정, 취향, 영성 등을 고려하여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앞으로 각각의 장에서 이 주제들을 하나씩 다룰 것이다. (10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 혼자 산다는 것', 2장 '뭐, 이 정도쯤이야!' ,3장 '나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다', 4장 '내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할까?', 5장 '1인분을 요리하다', 6장 '내 돈에 누가 신경 쓰겠는가', 7장 '나의 집, 나의 행복 공간', 8장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9장 '나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10장 '머뭇거리지 말고 행동하라'로 나뉜다.


처음에는 경계하며 살펴보다가 마음이 확 끌리는 무언가를 발견할 때 한껏 가까워지며 인정하게 된다. 사람이든 책이든. 그런데 이 책에 대해 마음이 확 끌리는 계기는 36~38쪽에 있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조언은 무시하라'에서였다. 외로움이라는 걸 아예 못 느끼는 분인듯, 훨씬 더 우울해질 수도 있다, 훈계도 정도껏 등 솔직한 느낌을 보는 것만으로도 속시원하다. 어떤 때에는 긍정적이지 못한 나 자신을 탓하는 것보다는 그 편이 훨씬 현실적이다. 그런 느낌에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혼자 살아갈 때에는 다양한 면에서 스스로를 체크해보며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홀로' 살아간다는 것이 아닌 '나와 함께' 살아간다고 말하는 것에 무언가 번쩍, 깨닫는 듯했다. '내 인생은 내가 원하는대로 설계하자. 꽃길이 될 수도 있고 흙길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차이는 나의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런 마음가짐은 물론 현실적인 소소한 부분들까지 이 책을 읽으며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꽤나 현실적인 조언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어서 당당하게 홀로 살아가기 위해서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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