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 소원은 퇴근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안또이 지음, 시루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정말 좋아한다. 저기 저 동그란 얼굴이 곰이 아니라 라이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일까. 저 분홍색 캐릭터를 엉덩이 아닌가 하며 보다가 어피치라는 것을 알게 된 때였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은 이들 캐릭터에 푹 빠져서, 이 책도 '카카오프렌즈다!' 라며 읽어보게 된 것이다. 읽고 싶고 갖고 싶은 책이어서 두근거리는 기분으로『카카오프렌즈 오피스2』를 읽어보게 되었다. 


 

 


카카오프렌즈가 취직을 했다고? 이 책은 카카오프렌즈가 펼치는 직장생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프로 직장러 카카오프렌즈의 속마음이 촤라락! 개성 넘치는 8마리 캐릭터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직장인의 성격을 잘 섞어놓았다. 직접 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딱 들어맞는다. 이들이 원래 그런 것처럼 생생하게 읽어나간다.


이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체육대회 상 타는 법', 2장 '인싸의 정의', 3장 '직함은 없고요, 그냥 담당자입니다', 4장 '난 이제 지쳤어요', 5장 '369법칙', 6장 '괴물이 되지 않는 법', 7장 '직장인의 서랍 속', 8장 '해본 적 없지만 좋아서 하는 일', 9장 '전무님의 새로운 취미', 10장 '대리병에 걸린 어피치', 11장 '괜찮은 신입사원', 12장 '직장생활 권태기 극복법', 13장 '소확행: 난 소중하니까 확실하게 내 행복을 만드는 방법'으로 나뉜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고뇌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에 잘 맞게 표현한 책이어서 읽으면서 문득 뭉클하는 순간이 있다. 우리의 삶은 다들 알다시피 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고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부터 버텨내야 하는 현실이 있고, 그 또한 극복해내는 우리가 있다. 읽다보면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캐릭터는 자기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게 되고 위로도 받게 된다.


아싸 튜브, 백수 탈출 제이지, 대리병 걸린 어피치, 마카롱덕후 라이언, 구두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네오, 차도남 프로도, 누구나 한번쯤 무지! 카카오 프렌즈의 여섯 캐릭터를 통해 들어보는 직장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 '소원은 퇴근입니다'를 읽으며 맥주 한 잔의 휴식 같은 시원함을 느낀다. 오늘 어떤 일이 있었든 시원하게 풀어내고 내일 또다시 힘내서 하루를 시작하자! 역시 카카오프렌즈는 힐링이다. 무엇보다 귀욤귀욤 친구들이 제대로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읽는 맛을 더한다. 이들 친구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로 직장러 카카오프렌즈의 속마음을 촤라락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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