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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클리어 - 불안을 실천으로 이끄는 기후 정의 행동 ㅣ 아르테 S 4
강양구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언제부터인가 일기예보에는 미세먼지도 예보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본격적으로 문제로 인식하고 건강에 유의해야한다는 경고를 하는 것이다. 나 혼자의 힘이 아무리 미약하다 한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언가 동참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이런 때에 이 책『미세먼지 클리어』를 읽으며 맑은 하늘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아르테S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아르테 S는 하나의 주제를 둘러싼 참신하고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된 시리즈입니다.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삶의 다양한 관심사들을 담아내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갑니다. (책날개 中)
이 책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발문 '바로 보는 용기_신지예'를 시작으로, 미세먼지에 덮인 우리의 진짜 문제_배보람, 중국산 미세먼지의 진실_강양구, 교통 에너지 환경세를 아세요?_김상철, 미세먼지를 줄이는 전환의 시작_이유진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부록으로 '산눈에 보는 미세먼지 정책', '미세먼지에 맞서는 방법_이낙준'으로 마무리 된다.

사실 '미세먼지', '환경' 같은 단어는 불편하게 다가온다. 솔직한 심정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맞아, 이것 때문이야'라는 생각을 한다.
이상기후로 한여름의 더위가 최고치를 갱신할 때마다, 무엇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어떻게 되지 않으므로 지금을 견디기 위해 에어컨을 켠다. 이제는 정말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없다. (31쪽)
환경을 생각한다면 멈추어야 할 것들을 떠올려보면 행동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늘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읽는 것도 머뭇거려지기는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개인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부담없이 읽으며 환경 오염에 대해 고민하기에 적합하다. 지금까지 문제 인식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생활의 편리함만을 생각하며 안일하게 대처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상관없다. 이 책을 읽고 미세먼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일단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시리즈의 특징이 잘 반영된 책이어서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의 경계를 잘 허물어서 접근성이 뛰어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은 이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