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6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유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눈에 확 들어온다.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준다고 한다. 어디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철학은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쉬워도, 쉽게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을 쉽게 읽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한 번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철학 교양서라는 점에도 마음에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페르난도 사바테르. 칼럼니스트이자 저명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철학은 2,000년도 넘는 역사에서 나타난 진리를 찾는 방식이며 오류나 거짓을 알리는 한 방식이다. 이 책에서 나는 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최대한 간략하고 알기 쉽게 들려주고자 한다. (23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철학, 인간이 걱정하는 모든 문제에 답을 구하다', 2장 '소크라테스, 아무것도 모르는 가장 현명한 사람', 3장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진리를 찾아서', 4장 '항아리 속에서 살거나 세계를 정복하거나', 5장 '철학, 제단으로 올라가다', 6장 '짧은 인간의 삶, 즐겨라!', 7장 '이성? 영혼? 어쨌든 인간!', 8장 ':빛이 있으라!"', 9장 '혁명, 개인, 행복, 삶을 사랑하라', 10장 '모든 철학은 동시대의 철학이다'로 나뉜다. 옮긴이의 글 '소설보다 재미있는 철학!'으로 마무리 된다.



시작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삶 속에서 흔히 질문을 던질 만한 가벼운 이야기들, 즉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저 여자애는 이름이 뭐래?" 등등의 질문에서 시작해서 "지금 몇 시나 됐지?"라는 질문 등등 별다른 큰 의미가 없이 즉답이 가능한 질문들을 나열한다. 하지만 질문을 바꿔보자고 한다. "지금 몇 시나 됐지?"가 아니라 "시간이란 뭘까?"라고. 이 책을 읽으며 슬슬 복잡한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어본다.  


저자는 철학을 소설처럼 읽게 만들겠다는 무모한 야심을 품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청소년들이나 철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이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다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쉽게 설명하지만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어나간다. 그래도 이 정도면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제목이 거창하지만 막상 꺼내들면 알맹이가 빈약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최대한 쉽게'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전혀 거리낌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철학자까지, 철학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쓴 페르난도 사바테르의 철학 교양서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니, 철학입문서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철학을 소설처럼 읽게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이 책을 썼다고 하니 기대를 하며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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