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 간다
패트릭 맥커운 지음, 조윤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무슨 운동을 하냐는 물음에 농담으로 숨쉬기 운동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나도 그 중 한 명이긴 하다. 누구든 숨 안쉬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 숨쉬기 운동은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당연한 일인줄로만 알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숨쉬기'에 대해 좀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건네준다. 제목을 보면 '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 간다'고 하니 궁금증이 생긴다. 게다가 "입으로 숨 쉬기, 심호흡, 한숨이 당신의 건강을 망친다"고 하니, 숨도 함부로 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진다. 건강과 체력 증진, 그리고 체중 감량을 위한 하루 10분 호흡 운동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 간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패트릭 맥커운. 부테이코 호흡법의 차이자인 故 콘스탄틴 부테이코 박사의 지원을 받아 공부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천식으로 고생하던 저자는 다양한 약물과 흡입기에 의존해 오다가 26세에 부테이코 호흡법을 접하고 즉시 천식 증상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2002년 러시아에서 수학한 뒤 호주, 미국, 유럽 전역에서 산소 활용 프로그램을 가르쳐왔으며, 전 세계 치과 및 호흡기 회의에 연사로 초청받았다. 해당 분야에서 모두 7권의 저서를 출간했는데, 이 중 3권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산소 활용 프로그램은 지난 13년간 그가 호흡 중지 훈련에 대해 수행한 광번위한 연구와 더불어 수많은 고객 및 의학 관계자들과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책날개 발췌)


부테이코 호흡법, 산소 활용 프로그램 등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생소한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보면 그 어떤 것이든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치의의 허락을 받은 후 이 프로그램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건강 서적이든 건강하지 않은 질병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데, 숨쉬기조차 마찬가지구나,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호흡의 비밀', 2부 '체력의 비밀', 3부 '건강의 비밀', 4부 '산소 활용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산소에 대한 역설, 당신은 실제로 얼마나 건강한가 - 체내 산소 수치 테스트, 숨쉬기는 코로 식사는 입으로, 올바르게 숨쉬기 위해 가볍게 호흡하라, 본연의 호흡법을 되찾다 - 고대 부족의 비밀, 자연스럽게 우외를 점하다, 내가 있는 곳으로 산을 가져오라, 자신의 구역을 찾아라, 식단 조절 없이 단기간에 체중 감량하기, 신체 부상과 피로를 줄여라, 심장으로의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라, 운동 유발 천식을 없애라, 인생이 걸린 것처럼 운동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4부에는 산소 활용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에 의하면 만성적인 과호흡이 건강과 체력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한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되듯 과호흡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인데, 이는 수많은 질병을 야기하고 체력이 떨어지며 운동 수행력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심호흡'에 대해 그동안 알던 것과는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심호흡은 무엇인가: 환상의 실체를 밝히다'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104쪽부터 이어지는 설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흔히 사용하는 심호흡 방법은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면 혈액의 산소 수준이 높아질 거라는 잘못된 개념에 근거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동맥은 이미 산소로 거의 포화된 상태이므로 '크게' 숨을 쉴 필요가 전혀 없다. (103쪽)

 


누구나 숨을 쉬지만 제대로 호흡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조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109페이지에는 '올바르게 호흡하기 위해 가볍게 호흡하기'가 있는데, 처음에는 일단 이 기본 훈련을 숙지하고 익숙해지면 상급 버전이 315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4부에는 산소 활용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상황별 트레이닝을 실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호흡만으로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 체종 감량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궁금하다면 산소 활용 프로그램을 담은 이 책을 읽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숨쉬기만으로 두툼한 한 권의 책을 빼곡하게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란 책이고, 읽다보니 논리에 수긍이 되는 책이며, 주석까지 알차게 담아서 논거가 충분히 되는 건강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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