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컬러링북 : 설렘의 온도
집시 지음 / 시드앤피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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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컬러링북은 없었다. 색칠을 하든 안 하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완성도 있고 포근하고 설레는 그런 컬러링북 말이다. 게다가 그냥 알아서 칠하라는 것이 아니라 색칠 노하우까지 알려준다. 비밀로 하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노하우 대공개다. 슬쩍 넘겨봐도 책 자체의 모습에 빠져들고, 하나씩 색칠하며 뿌듯해지는 책이다. 색칠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집시 컬러링북: 설렘의 온도』다.


 


이 책은 90만 SNS 독자들이 사랑한 집시 작가의 첫 컬러링북이다. 집시 작가는 현명한 쾌락주의자이자 생계형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출판, 광고, 삽화, 영상, 강의, 전시 등 그림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가리지 않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고,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팬들이 사랑한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컬러링북을 처음 시작하시나요? 아니면 이미 많은 컬러링북을 채색해보셨나요? 수채화 물감, 파스텔, 색연필 등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재료는 다양합니다만, 이 책에서는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재료인 색연필로 컬러링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쓰는 기법들 중에 핵심만 뽑아 정리했으니 차근차근 따라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책 속에서)


이 책의 최강 장점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부터 헤어, 메이크업 채색 방법까지 집시 작가만의 컬러링 노하우를 수록한 것이다. 시작하기 전 간단한 채색 팁부터, 피부 톤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컬러 및 방법, 메이크업, 손끝 표현, 머리카락, 옷 주름, 꽃과 잎 묘사하기, 하늘과 구름 표현 등 이보다 자세히 색칠 방법을 가르쳐줄 수는 없겠다 싶을 정도로 차근차근 친절하게 알려준다.


색칠 노하우를 배우고 나면 본격적으로 컬러링 타임을 갖는다. 왼쪽에는 작가의 색칠본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내가 채워나가면 된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닿음>은 연인과 살이 맞닿는 찰나에 대한 이야기로 일 년 반 동안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연재했던 100여 점의 연작물이라고 한다. 컬러링북은 연재했던 그림들 중에 가장 즐겁게 채색할 만한 그림을 선별하여 섬세한 선화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아름다운 드로잉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도록 터치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에 소질이 없거나 굳이 완성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더라도 소장각 100%를 느끼게 되는 책이다.



온갖 근심걱정을 뒤로 하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중 컬러링 삼매경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점점 다양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그림을 채워가는 컬러링북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그 중 손에 꼽을 만큼 나에게 강하게 인식된 책이다. 먼저 색칠이 안 된 스케치만 바라보아도 쿵쿵 설레는 마음이 들며, 조금씩 칠해나가는 시간 자체도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며, 모두 칠해 완성된 그림을 간직하는 것도 추억이 될 것이다. 어느 순간이든 함께 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녀감성 자극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색칠하는 손길이 생명력을 불어넣는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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