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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고영건.김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평점 :
헤르만 헤세의 시 <행복해진다는 것>은 이렇게 시작한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 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라고 말이다. 삶이 고단하고 무기력해지고 힘에 겨울 때에는 문득 이 시가 떠오른다. 다른 무엇보다 행복을 잊지 말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좀더 생각을 해보면 '행복'에 대해 잘 모르겠다. 도대체 행복은 무엇이며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행복한 사람의 얼굴에서 진실함과 아름다움의 품격이 느껴진다고 말이다. 행복에도 품격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삶의 의무를 멋지게 실행하고 싶어서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간다. 이 책『행복의 품격』을 통해 심리학에서 밝혀낸 아홉 가지 행복의 비밀을 들여다보며 행복에 구체적으로 다가가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고영건, 김진영 공동저서이다. 고영건은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진영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서 기초교육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학생상담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 책은 응용심리학에 기초한 실용서다. 기본적으로 응용심리학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행복을 더 잘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책은 행복의 기술 중에서도 '암묵적인' 지식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15쪽_들어가는 글 中)
이 책은 총 9강으로 구성된다. 추천의 글과 들어가는 글 '정답 없는 인생의 좋은 답'을 시작으로, 1강 '행복에 대한 생각', 2강 '인생의 두 가지 비극 이야기', 3강 '지혜로운 낙관성이란 무엇인가', 4강 '스트레스의 미로에서 벗어나기', 5강 '사랑과 심리적 동화', 6강 '전망: 가슴이 이끄는 길', 7강 '사랑: 친밀한 관계는 행복의 열쇠', 8강 '소통: 말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 9강 '향유: 기쁨의 감정을 음미하라'로 이어진다. 마무리하는 글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행복해질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 책과 함께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를 듣는 시간을 보낸다. 아는 것은 단단히 다지고 몰랐던 것은 새로 익혀가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각종 검사를 하며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어서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에 의하면 한번 설명을 읽고 나면 내 모습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되므로 앞의 모든 작업들을 완수한 후에 다음 강의로 넘어가기를 권한다.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받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고 직접 참여하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니 더욱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행복을 논하는 사람은많다. 심리학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극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행복론에서부터 동물과 인간의 동질성에 기초한 생물학적 행복관까지, 행복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언가 하나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것이 바로 '품격'이다.
_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이 책을 통해 행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도대체 무엇인지 가늠하기 힘들 때 이 책은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준다. 느낄 수 있는 행복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다. 특히 지금껏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어보며 나의 행복메타인지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도움이 되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실천 방안을 모색해본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서 제안하는 24시간 행복을 먼저 실천해보려고 한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니, '행복한 삶을 위한 24시간의 실험'을 시도하는 것 정도는 해볼만 한 일이다. 행복에 대해 다방면으로 들여다보며 지식을 쌓고 실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