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니멀리즘 - 딥 워크를 뛰어넘는 삶의 원칙
칼 뉴포트 지음, 김태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하고 있다. 책을 읽는다고 마음이나 공간이 한 번에 변하지는 않지만, 읽지 않는 것보다는 정리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당연히 아직 시도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이 신선한 자극을 줄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읽으며 변화의 길을 모색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칼 뉴포트. 베스트셀러《딥 워크》를 비롯한 6권의 책을 쓴 저술가로, TED 강연 <소셜 미디어를 끊어야 하는 이유>는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뉴포트는 이 책에서 집중력과 몰입, 디지털의 영향에 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 활용 철학으로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

이 책의 목표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위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미니멀리즘이 무엇을 요구하고, 왜 효력이 있는지 자세히 탐구한 뒤 그 가치를 인정한다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지 가르쳐주는 것이다. (16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왜 디지털 미니멀리즘인가?'에는 챕터 1 '폭주하는 디지털', 챕터 2 '디지털 미니멀리즘', 챕터 3 '디지털 정돈'이, 2부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 전략 세우기'에는 챕터 4 '혼자만의 시간을 사수하라', 챕터 5 '좋아요를 누루지 마라', 챕터 6 '여가의 질을 높여라', 챕터 7 '주의를 빼앗기지 마라'가 수록되어 있다. 기술 활용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원칙, 디지털 미니멀리스트가 된다는 것, 소셜 미디어의 역설, 여가와 좋은 삶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켜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수많은 뉴스를 접한다. 세상과 연결되는 느낌보다는 왜 이렇게 세상이 험악해졌는지 치를 떨며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런데 이 책에서 충격적인 문장을 발견했다. 2016년 9월, 영향력 있는 논평가 앤드루 설리번이 <뉴욕>에 '나도 한때는 인간다웠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는데, 이 글의 부제가 바로 '끝없는 뉴스, 소문, 이미지의 폭격이 우리를 광적인 정보 중독자로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망가졌다. 당신도 망가질지 모른다'라는 것이다. 자극적이고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에너지와 시간을 저당잡히고 있으면서 왜 이렇게 시간이 모자랄까 늘 생각해왔다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힌 일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우리가 디지털 도구와 맺은 관계에서는 더 적은 것이 더욱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리킨다. (15쪽)' 무조건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남기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조건 많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눈 앞에 보이는 사물이든 디지털이든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잃을 정도로 중독되지는 않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우리가 기술과 맺은 잘못된 관계를 다룬 최고의 책이다.

이메일, SNS, 스마트폰의 족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지침으로 삼아라.

_애덤 알터,《거부할 수 없는》저자


이 책을 읽으며 디지털 미니멀리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 전략을 세워본다. 디지털 단절이 아니라 내가 소화할 만큼만 이용할 것이다. 족쇄에서 벗어나 주인으로 지낼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실천 전략을 세우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그동안 더 많은 SNS를 하지 않고 미루던 것을 감당 못할 바에는 하던 것이나 적당히 해야겠다고 결론 짓기도 했다. 어쨌든 디지털 미니멀리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바쁘고 시간 없는 현대인에게 한 번쯤 읽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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