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정오 옮김 / 하다(HadA)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일본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도련님』이다. 지금껏『나는 고양이로소이다』만 여러 출판사 버전으로 읽어보았고, 언젠가『도련님』을 읽어보겠다고 찜해놓은 상황이어서, 더 미루지 않고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나쓰메 소세키가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10년이 지난 후에 발표했다. 오로지 자신의 안위에만 집착하는 교장 '너구리', 속을 알 수 없는 엉큼한 교감 '빨간 남방', 빨간 남방의 눈치나 살피며 알랑거리는 미술 선생 '따리꾼', 군자 같은 영어 선생 '끝물호박', 대장부의 기상이 돋보이는 수학 주임 '높새바람',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 '도련님' 등.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과 도쿄 토박이인 초임 교사가 시골 중학교에서 좌충우돌하는 일화에는 웃음을 자아내는 해학과 풍자가 담겨 있다. 그런 속에서 불의에 순응하지 않으려는 의협심을 갖고 고루한 인습에 물들지 않기 위해 애쓰는 '도련님'의 순수한 심성과 만나보자.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나쓰메 소세키. 186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05년 발표한『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호평을 시작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06년『풀베개』, 1908년『산시로』, 1909년『그 후』, 1910년『문』, 1912년『피안이 지날 때까지』, 1914년『마음』등을 연재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하다 1916년 뇌출혈로 생을 마감했다. 소설 외에도 한시, 하이쿠, 수필 등 수많은 작품으로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국민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일본의 셰익스피어', '국민작가'로 불리며 1950년 4월 10일 나쓰메 소세키 우표를 발행하였고, 1984년부터 2004년까지 1천엔권 지폐에 나쓰메 소세키의 초상을 사용하기도 했다. (5쪽_작가소개 中)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첫 줄 부터 시선을 확 잡아끌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어보게 만든다는 묘미가 있다.『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그랬고, 이 소설『도련님』도 마찬가지였다. 이 정도 되면, 다른 제목의 소설도 저자의 이름만 가지고 찾아 읽어보아도 실망할 일이 없을 듯하다. 지금 시대에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전달되는 메시지가 있어서 고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손색이 없는 소설이다. 이 소설 역시 나쓰메 소세키 소설 특유의 썩소를 날리게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대 선정 고전 200선 추천 도서이기도 하니, 일본 소설 중 읽을만한 고전을 찾거나,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접하려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