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사이드 업 Wow 그래픽노블
제니퍼 L. 홀름 지음, 매튜 홀름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그래픽 노블'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전달되는 메시지가 강렬해서 생각에 잠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래픽 노블을 찾아 읽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런 기대감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와우 그래픽 노블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와우 그래픽 노블은 책을 좋아하는 모든 독자들의 보물창고이며, 온가족이 돌려 보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리즈물이다. 이 책『써니 사이드 업』을 읽으며 '뉴베리 상' 수상작가 제니퍼 홀름의 힐링 그래픽 노블을 접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제니퍼 L.홀름, 매튜 홀름의 공동 저서이다. 제니퍼 L. 홀름은 1999년 발표한 장편소설『메이 아멜리아』로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펴냈다. 매튜 홀름은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여동생 제니퍼 홀름과 함께 여러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다양한 독자층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55세 이상을 위한 은퇴자 마을 파인 팜즈에 써니가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름은 선샤인 르윈. 나이는 열살, 할아버지 패트릭 헌을 방문하러 와서 방문증을 끊었다. 사실 써니는 얼마 후면 바닷가에 놀러 갈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휴양지 대신 할아버지가 계시는 플로리다의 실버타운으로 가게 된 것이다. 골프공을 줍기도 하고, 고양이를 찾아주기도 하며, 생각지 못했던 특별한 여름을 만들어간다.

 


어린아이로 지내는 건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도 써니처럼 가까운 친척 중에 심각한 중독 문제를 겪는 분이 있었다. 아이였던 우리는 그 행동을 옆에서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 세계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 그로 인해 우리는 창피함, 당혹스러움, 두려움, 슬픔을 느꼈다. 무엇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생긴 것이라고 느꼈다.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어린 독자들이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은이의 말 中)

실버타운에서 여름을 보내고 할아버지와 헤어질 때, 할아버지의 한 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이봐, 아가씨! 늘 써니답게 지내렴!" 써니는 써니답게 극복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자랄 것이다. 특히 홀름 남매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약물 중독에 대해 그래픽 노블이 어느 정도 무게감을 적절히 조절하여 전달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우 그래픽 노블은『고스트』,『오, 마이 캐릭터』,『스마일』,『학교에서 살아남기』,『인어 소녀』,『존 블레이크의 모험』,『도그맨』,『지구 최후의 아이들』등 여러 편이 출간되어 있다.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진다.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책이기에 더욱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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