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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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저자 강민호가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전 책이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인문학적 마케팅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컸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강민호. (주)턴어라운드 대표다.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을 하고 출판, 콘텐츠 기획을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 "나는 잘 나가는 기업의 <CEO>였고, 강남에 <아파트>가 있고, 주차장에는 <포르쉐>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눈을 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보다 "나는 <사랑>하는 아이의 부모였고, 수많은 성공과 실패에도 <감사>했으며, 나의 삶에는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가 있었다."는 경험을 회상할 수 있는 삶이 더 낫지 않을까요? 저는 다양한 경험을 회상할 수 잇는 행복한 생의 마지막 장면을 상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공감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낯선 세계를 향한 경계에 도전하는 삶과 일상을 꿈꿉니다. (7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끊임없는 일상의 관찰', 2부 '꾸밈없는 브랜드의 통찰'로 나뉜다. 경험과 체험의 차이, 투명한 밀실, 질문으로 시작되는 사랑,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하루, 직장인 그리고 직업인, 기분과 열정 구별하기, 타인의 욕망에 전염된 삶, 자율성을 위한 조건, 신뢰에 대한 오해와 편견, 마음을 움직이는 기본, 틀 비틀기, 결핍 그리고 열등감, 감정을 이끌어내는 무언가, 무언가 아닌 누군가, 리더를 닮아가는 브랜드,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브랜드, 브랜드의 운명을 바꾸는 한줄, 대중성의 모순, 악보를 볼 줄 모르는 연주자들, 가격할인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팬은 떠나고 고객만 남은 브랜드, 오늘을 살게 만드는 힘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저자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글은 시작된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를 던지며 독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경험'과 '체험'의 차이가 무엇일지 저자의 일화를 통해 이해하며 이야기에 몰입한다. 초반에 집중하며 읽게 되니 다른 이야기들도 자연스레 시선을 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 글을 전개해나가는데, 거창하고 어려운 듯한 것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브랜드라는 분야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책이다.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9쪽)

경력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하거나. 편견이 풍부하거나. (99쪽)

결핍, 그리고 열등감은 피해야만 하는 파도가 아닙니다. 성장을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마중물입니다. (141쪽)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바로 '나'라는 브랜드입니다. (161쪽)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행복한 오늘이 실현되었을 때가 아니라 행복한 내일을 기대할 만큼의 여분이 남겨진 오늘입니다. (269쪽)

 


이 책은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하지만 브랜드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좀더 깊이 파고들어 본질을 생각한다. 그래서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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