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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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어느 날 전혀 생뚱맞은 것이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결과물이다. 하지만 전혀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해서 혼란스럽다. 예측 혹은 예언? 어느 것이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다. 그렇게 눈 앞의 현실만을 보다가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을 배워볼 책을 만났다. 이 책『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을 읽으며 아시아 대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 훈련을 배워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최윤식.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미래학자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을 비롯한 패권전쟁 발발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북한의 미래', '한국판 잃어버린 10년', '삼성의 미래', '아시아 대위기론',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등 아시아에서 일어날 미래 위기 예측은 한국 리더들에게 큰 통찰을 주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몰락이 거론될 때,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과 새로운 부흥에 대한 예측을 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고, 미래 산업 방향과 비즈니스 전쟁을 구체적으로 예측한 시나리오도 발표해 다가오는 미래 기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필자가 그동안 연구하고 발표했던 통찰력에 관한 내용과 기술훈련방법을 한곳에 모아 다듬은 것이다. 그간 미래학자의 통찰법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았고, 필자도 연구한 내용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이 책의 일부 내용은 필자의 이전 책들에서 소개했던 내용임을 미리 밝혀둔다. 하지만 이 책을 집필하면서 통찰력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많이 담으려고 했고, 기존에 발표한 내용도 필자의 발전한 생각을 중심으로 재구성하면서 의미와 기술을 좀더 명확히 하여 이전 내용을 어느 정도 읽은 독자들이 이 책을 다시 접하더라도 헛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모쪼록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필자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어렵게 느꼈던 통찰력을 한층 향상하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 (10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당신의 통찰이 미래를 만든다'를 시작으로, 1장 '통찰이 이긴다', 2장 '통찰의 기술', 3장 '통찰과 예측력', 4장 '통찰의 심연, 미래연구'로 이어지고, 에필로그 '통찰력의 핵심은 훈련이다'로 마무리 된다. 기술보다 통찰이 먼저다, 통찰은 세 가지 능력이다, 나는 미래를 어떻게 통찰하는가, 통찰의 기술 훈련할 수 있다, 이미 정해진 미래 이치, 미래를 통찰하는 기술, 예측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라, 통계를 미래예측에 활용하는 방법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북인북 '수학을 이해하기'에는 '예측 수학, 숫자를 통찰하는 기술'과 '통계학 용어'가 수록되어 있다.


미래에 대한 통찰을 배우려면 어디부터 시작해야할까. 저자는 통찰력은 세 가지 단계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해, 분석, 예측… 이 세 가지가 통찰력의 수준을 좌우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책을 읽어나간다. 그런데 읽다보니 나도 사람들처럼 궁금해진다. 저자의 미래통찰 방법 말이다. 질문을 많이 받았나보다. 33쪽에 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이해, 분석, 예측 과정을 철저히 따르는 것은 기본이고, 그밖에 더해서 기준을 삼는 내용이 있으니 미래통찰 방법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밖에도 '이런 것까지 알려줘도 되나?'라고 생각될 만큼 세심하게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으니 혼자만 몰래 노하우를 건네듣는 심정으로 읽어나간다. 이 책을 읽으며, 오리무중이었던 미래학이, 미래에 대해 그냥 찍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워나간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 그러나 역사 연구에 있어서 '가정 if'이 절대로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고 이미 확정된 일이지만, 인간은 이런저런 가정을 반복하는 방식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과거가 기록이라는 형식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지나간 일들 역시 미래와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손에는 없는 시간이고 공간이다. 역사가 과거의 자료를 근거로 사고의 힘을 활용하여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과거 교훈'을 얻는 것이라면, 미래학은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근거로 사고의 힘을 활용하여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미래 교훈'을 얻는 학문이다. (429쪽)

우리가 왜 역사를 공부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유처럼, 미래학을 왜 공부해야할지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미래에 대해 100% 예측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미래예측 핵심기술인 통찰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 책이기에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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