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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의 비밀전략 - 세계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령하다
두보치 지음, 이지은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보니 먼저 다이소가 떠오른다. 커다란 매장에 층층이 물건이 있는데 생각보다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무턱대고 장바구니에 넣다보면 어느새 지불해야 할 금액이 쑥쑥 올라가던 기억이 난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고 해도 매출이 대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인데, 대륙에는 미니소가 있다. 샤오미 다음으로 대륙의 두 번째 실수라고 한다. 유니클로와 코스트코를 넘어, 세계 최고의 오프라인 매장을 꿈꾸는 미니소의 비밀전략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두보치.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이다. 기업 경영 및 사례연구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2013년 9월, 'MINISO'라는 라이프 스타일 SPA브랜드가 출범하면서 중화권 생활용품 시장에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국 내 오프라인 소매업계가 추락을 거듭하고 실물경제가 최대 위기에 봉착한 2015년, 미니소의 놀라운 '역주행'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무려 3,500여 곳의 매장이 운영 중이거나 점포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책날개 中)
이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매장의 매력: 고객의 발길을 확실히 붙잡는다', 챕터 2 '확장의 판도; 글로벌 시장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경쟁', 챕터 3 '상품의 비밀: 양질의 제품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챕터 4 '공급의 목표: 세계 최고의 공급업체를 찾아라', 챕터 5 '모델의 핵심: 기업의 동맥을 뚫어라', 챕터 6 '인재의 성장: 다크호스 길들이기'로 나뉜다.

이 책은 미니소가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며 구축해온 과정과 최근 몇 년 동안 거둔 급성장의 원동력을 소개한다. 또한 시장 개척과 품질관리, 판매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내부 관리와 인재 육성, 외부협력 등 여러 단계에서 미니소가 인터넷 쇼핑의 공세와 실물경제의 한파에 맞서 싸우며 '역주행'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분석하고 있다. 대륙은 소비시장의 스케일이 다른 만큼 미니소의 행보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시작부터 해외진출까지 영역을 넓히며 뻗어나가면서 어떤 난관을 헤쳐나갔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며 노력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미니소 본사 공식 인증 한국어판 서적이니 경제경영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