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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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좋은 사람이 말을 하면 무슨 말을 하든 일단 호감을 갖고 듣게 된다. 그는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좋은 목소리를 위해 노력한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목소리는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좋은 진짜 목소리는 원내 내 몸 안에 있어요. 우리는 그걸 사용하는 방법을 모를 뿐입니다. 내 몸 안에 있는 좋은 목소리를 찾아내야 합니다."라고.

누구든 목소리 트레이닝을 거치면 좋은 목소리를 끌어내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소리 트레이닝의 실전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보고 싶어서 이 책『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임유정. 현재 (주)라온제나 스피치, (주)라인강 스피치(온라인 강의)의 대표다.

목소리는 바뀌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내 몸을 활용한 목소리 사용법만 배운다면 얼마든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좋은 목소리를 얻을 수 있다. (6쪽_지은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지은이의 말 '훈련을 통해 내 몸 안에 있는 좋은 목소리를 찾자!'로 시작되며, 들어가기 전에 1 '현재의 내 목소리를 녹음해보자'와 들어가기 전에 2 '목소리 진단 평가표를 작성해보자'가 이어진다. 1부 '좋은 목소리를 위한 발음, 발성, 호흡 트레이닝', 2부 '좋은 목소리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 3부 '목소리 고민을 해결하는 케이스 클리닉'으로 나뉜다. 특히 3부에서는 'ㅅ'발음이 새는 느낌이에요, 목소리가 너무 작고 웅얼거려요, 지방 출신이라 사투리를 써요, 목소리 톤이 너무 높고 말이 빨라요, 목이 금방 쉬고 갈라져요, 중저음의 목소리를 만들고 싶어요, 정확한 발음을 갖고 싶어요 등 구체적인 케이스별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준다. 나오기 전에 1 '트레이닝 전과 후의 목소리를 비교해보자'와 나오기 전에 2 '목소리 진단 평가표를 작성해보자'로 마무리 된다. 부록으로 '발음에 대한 표준어 규정'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저자 자신의 고백으로 지은이의 말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더듬거리는 자신의 목소리 교정을 위해, 그리고 지금은 그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강의를 한다고 언급한다. 스스로 더듬거리는 목소리 교정을 위해 시작했으니 얼마나 절실했을까. 저자는 어렸을 적 말을 더듬거렸다는 것을 절대 창피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한 결핍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주었으니 말이다. 일단 '지은이의 말'을 읽어보면 게임 끝이다.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고, 읽는다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싶어질 것이다. 더듬거리던 목소리를 교정했고 이제는 스피치 아카데미 대표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이력이 있는 저자에 호감도가 상승한다.

 


 

일단 본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실전 트레이닝을 위한 연습에 돌입할 수 있다. 군더더기가 없는 책이어서 만족스럽다. 제목 그 자체 '목소리 트레이닝'을 위해 최적화된 책이다. 때로는 무언가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서 집어든 책인데 절반 정도는 신변잡기를 늘어놓는 느낌이어서 '도대체 언제 방법을 가르쳐주지?'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준다. 이제 노력만 하면 된다.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목소리이니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지은이의 말을 지나 본문 처음부터 바로 목소리 트레이닝에 돌입할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을 내기 힘들거나 따로 학원을 찾아가기 부담스러운 사람도 이 책을 읽고 책 속의 내용을 반복연습한다면 스피치 학원에 다니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알짜배기 노하우를 과감하게 공개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취준생이든 호감가는 목소리를 갖고 싶은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으로 목소리 트레이닝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기를 권한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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