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한 인생 스킬
이시카와 요시키.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이현욱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8년 11월
평점 :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라니! 먼저 제목이 착착 감긴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행복에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이 책『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또 알겠는가,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한 인생 스킬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이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은 이시카와 요시키. 요시다 히사노리 공저다. 어떻게 행복해질지 과학적으로 생각해본 아나운서와 과학자의 끝장토론이다. 이시카와 요시키는 도쿄대학교 건강과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교 굥종위생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자체의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문 분야는 예방의학, 행동과학 등이다. 요시다 히사노리는 닛폰방송 아나운서다. 현재 라디오 '뮤~코미+플러스' 등의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 삶에 의미를 찾거나 행복을 발견하는 기술도 나아질 거라 오해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시야가 좁은 경우가 많으며 행복하지 않았던 경험을 근거로 삼아 행복 자체를 외면하기 쉽다. 또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기도 한다. 이것이 모이면 인생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버리거나 굳이 행복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기도 한다. 혹시 당신이 지금 이런 상태라면, 혹은 언젠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이 책이 그곳에서 빠져나올 구체적인 방법을 과학적으로, 그리고 실천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줄 것이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인생을 '그냥저냥' 살지 않기 위하여'를 시작으로, 1장 '감정 바라보기: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하여', 2장 '욕망 바라보기: 사람들은 자꾸 행복을 미루려고 한다', 3장 '관계 바라보기: 이 사람 '이면' 괜찮아', 4장 '다양성 바라보기: 행복에도 '유행'이 있을까?', 5장 '인생 바라보기: 행복이란 순간순간의 행복점을 연결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나만의 행복을 찾아내고 가꾸길 소망하며'로 마무리 된다.

슬쩍 넘겨 보다가 이 글 앞에서 생각에 잠긴다. 인생에 의미가 있을까, 있었을까, 나중에 생각해보았을 때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게 될까?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며 이 책에 호감을 높인다.
판결이 확정된 사형수가 가장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은 '자신의 인생에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해도 인생 자체를 생각했을 때는 큰 회한이 찾아온다고 한다. 우리 인생도 결국 마찬가지다.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의미가 있다/있었다는 실감을 모두 강렬하게 원한다. (6쪽)
이 책은 요시키와 이시카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그들의 대화 속으로 들어가 함께 참여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공감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멈춰서서 생각에 잠긴다.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삶의 방향을 정립해본다.
요시다: 욕망 중에 가장 큰 것이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느끼기 어려운 걸까요?
이시카와: 많은 이유가 있겠죠.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미룸'을 꼽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자꾸 '행복'을 뒤로 미루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있으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지금 불만을 느끼는 건 이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여기면서 부족한 것을 채우는 데 열심입니다. 하지만 남는 것은 공허함뿐이지 않을까요? (81쪽)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보는 책이다. 행복이란 누군가 짚어주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이기에 이런저런 책을 읽으며 내 마음속의 행복을 정리해보아야 한다. 그 작업을 하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대담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읽으면서 이들의 대화에 집중하다보면 얼핏 행복으로 가는 길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행복해질지 과학적으로 생각해본 아나운서와 과학자의 끝장토론'에 동참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