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1
이소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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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1권『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이다.

이 책은 나만의 미니멀 육아를 바탕에 두고 초보 엄마의 머릿속에 있던 여러 가지 생각을 '주워 담기'한 것이다. 병원 가기, 수유하기, 식사하기, 잠자기 등 엄마로서 기본적으로 보내는 '시간'.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 엄마를 괴롭히는 미세먼지와 주변의 관심과 간섭과 같은 '일상', 그리고 노키즈존, 죽음 등 사회 문제, 철학적 주제까지 다루었다. 모두 엄마의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문제라고 본다. 가족, 지역, 공동체, 소비, 양육, 꿈… 이런 주제를 두고 깊이 생각하며 보낸 시간들이 나를 더 단단하고 단순하게 만들어 주었다. (12쪽)

 


 

 

 

저자가 생각하는 미니멀 육아

엄마 에너지 총량 컨트롤하기(자신에게 맞춰 '미니멀'할 부분을 선택하고 집중하기).

아무것도 안 살 수는 없지만 덜 살 수도 있다. 물건이 많지 않아도, 특별한 걸 해주기나 보여주려고 안달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란다. (책날개 中)

 

이 책에는 엄마의 '시간', 엄마의 '일상', 엄마의 '소비', 엄마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병원, 임신, 태교, 출산, 수유, 산후, 식사, 상담, 계절, 잠, 위로, 외출, 관심과 간섭, 돌봄, 공동육아, 핸드폰, SNS, 플라스틱, 미세먼지, 청소, 아지트, 자연육아, 발도르프육아, 장난감, 장보기, 살림, 육아서, 중고, 돈, 돌잔치, 분유, 아빠 육아, 노키즈존, 안전, 아동학대, 나이, 죽음, 작업, 아줌마, 봉사, 공부, 꿈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한민국에서 육아를 하며 지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 그 또한 삶이다. 이 책은 육아를 비롯한 엄마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이를 임신하고 태교, 출산 등 일련의 과정부터 살면서 관심 가는 이슈 등 자연스레 펼쳐나간다.

 

 

 

읽다보면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은 것은 나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기 때문이어서인가. 저자는 라면 하나도 잘 못 끓이던 상태에서 결혼을 했고, 폭풍검색을 통해 어느 정도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게 되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 더 이상 여유롭게 요리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그래도 삶은 계속 되고, 거기에 맞춰 일상은 이어지게 마련이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나 자신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부담스러운 고행길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감당할 만큼의 미니멀 육아를 감행한다면 버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육아 부담이 스트레스 풀리는 수다와 함께 공감과 자신감으로 바뀔 수 있는 이 책은 특히 초보 엄마들에게 공감의 장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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