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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김혜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마음에 훅 치고 들어왔다. '눈 떠보니 50'이라고? 어느 순간 나 또한
그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 기분이 묘해진다. 박웅현, 정혜신, 정재찬, 문유석, 송호근……. 먼저 그 나이에 접어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눈 떠보니 50』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혜민. 현재 YTN 라디오에서
<생생경제>를 제작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라디오 세상에서 보고 듣고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배들은 대부분
YTN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존경받을 만한 커리어를 쌓아온 그들은 일,
건강, 인간관계, 사회적 책임, 성, 자아실현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100세까지 산다면 50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재출발이니 중요한 시점이고, 100세 이전에 죽는다면 50이라는 나이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속에서 귀중한 순간이다. 이렇게 중요한 50을 아무
준비 없이 맞아서는 안 된다. 나는 지금부터 이 책에 담긴 선배들의 조언대로 각 분야에서 내 나이 50을 연습할 생각이다. 배우자, 자녀,
부모, 친구와의 관계에서, 회사 속에서, 사회 공동체 안에서 행복을 연습할 것이다. (274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바로 '지금'이 그대의 전성기', 2장 ''나'는 여전히
청년입니다', 3장 ''너'와 내가 함께하기 위해서', 4장 '50대,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5장 ''우리'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로
나뉜다. 사소함을 발견해야 하는 나이, 부모님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준비해야 할 나이, 죽음에 대해 절절하게 생각해야 할 나이, 두근거림을
회복할 나이, 직책이 아닌 나로서 살아가야 할 나이, 자기 치유법이 필요한 나이, 세상에 어떻게 쓰일지 고민해야 할 나이, 도전으로 이후의
인생을 살아갈 동력을 얻을 나이, 남을 돕기 가장 좋은 나이, 나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하는 나이 50이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그만큼 다양한 색깔이 묻어난다. 나이 오십 부근이 인생에서 어떤
점을 깊이 생각해야할지 이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철렁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격하게 공감하며 읽어나간다. 적지 않은,
하지만 많지도 않은 나이 50, 그 나이대에 짚어보아야 할 것들을 하나씩 들려준다.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와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그렇기에 이야기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인생 선배들이 3040에게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