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거울과 인공지능 이야기 - 볼츠만 머신러닝에서 딥러닝까지 제이펍의 인공지능 시리즈 (I♥A.I.) 12
오제키 마사유키 지음, 심효섭 옮김 / 제이펍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먼저 이 책의 제목에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백설공주 거울과 연관지어 인공지능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읽어보고 싶었다. 또한 쇼에이사 주관 2018 IT 엔지니어가 읽어아 할 기술서 부문 대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도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백설공주 거울과 인공지능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제키 마사유키. 현재 도호쿠대학 대학원 정보과학연구과 응용정보과학전공 준교수이다.

우리 주변에서 머신러닝이라는 용어를 많이 듣게 됩니다. 이를 응용했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두 번 정도는 사용해 본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겁니다. 신기하지만 아직은 조금 어설픈 구석도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서 이건 어떤 원리로 된 걸까 궁금했던 부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책입니다. 모처럼 머신러닝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서점에는 수식으로 가득한 책 아니면 암호 같은 프로그램 코드만 나오기가 일쑤입니다. 일반인을 위한 머신러닝 안내서!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옮긴이 머리말 中)

 

이 책은 총 일곱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아는 것이 없는 거울', 챕터 2 ''미모의 비결', 챕터 3 '최적화 문제 풀어보기', 챕터 4 '딥러닝에 도전하기', 챕터 5 '미래 예측하기', 챕터 6 '더 예뻐 보이게 해 주는 거울', 챕터 7 '얼굴만으로도 미모 점수를?'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머신러닝은 무엇인가?'부터 시작하여 최근 연구의 돌파구를 만든 딥러닝, 그리고 딥러닝 초기 연구의 계기가 되었던 볼츠만 머신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수식 없이', '이야기와 함께' 설명한다.   

 

먼저 이 책의 '1-1 마법의 거울과 왕비'를 읽어보면 '오, 신선한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백설공주의 왕비는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라고 질문을 던지는데, 그 '예쁘다'는 것의 정의가 무엇일까. 이 거울에 컴퓨터를 추가한다면, 그 컴퓨터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한 컴퓨터라면, 이 다음의 이야기가 눈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거울은 끈질기게도 '예쁘다'는게 무슨 뜻인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수치화 해달라고도 하고, 예쁘다는 것을 수치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걸 특징값이라고 한다며, 그걸 알려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면서 계속 독촉하는데…. 뜨거울 것 같은 물을 가볍게 발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보았다가 온도가 괜찮아 푹 담가버리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머신러닝'은 그렇게 뜨거운 것이 아니니, 일단 한 번 발을 담가보라고 권유하는 책이다.

 

 

 

 

머리말에 보면 오제이 마사유키는 자신있게 이 책을 일반인에게 권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배우고자 하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도 적합한 책입니다. 심지어 은퇴 후에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시는 어르신께서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초/중학교 자유 토론 주제로 삼아도 좋을 만큼 쉽게 썼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은 사람 중에는 머신러닝의 미래를 개척하게 될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전 국민 머신러닝 시대를 맞아 이 책이 작은 역할이나마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제키 마사유키)

그에 관해서 격하게 공감한다. 일반인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백설공주의 거울을 이용해 표현해냈다.

 

이쪽 분야가 원래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쉽고 재미나게, 하지만 핵심 지식을 알려주는 데에는 소홀함 없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책이다. 인공지능에 대해 알고 싶다면 신선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기 바란다. 기대 이상의, 확 집중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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