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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해결사 -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ㅣ 마시멜로 픽션
강민정 지음, 김래현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환상 해결사』는 제2회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이다. 걸스
심사위원단 101명이 선택한 작품이라니 궁금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개와 소녀가 표지를 장식한다.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먼저 이 책의 등장 인물 소개가 있다. 한겨울은 하늘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태권도 대회에서 무수한
상을 받은 실력자다. 이유리는 금색 머리칼에 푸른 눈동자를지닌 전학생으로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한다. 이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이들과 함께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유리와 방상시 가면, 학교 가기 싫은 날, 카페 문라이트 환상 사무소, 유리 너는 누구야?, 보고 싶은
사람, 일시 중지, 파란 불꽃, 도깨비의 보물, 안녕이라고 인사해 줘 등 아홉 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겨울과 이유리, 그 아이들의 첫 만남 장면이 그림을 통해
보여져서 더욱 생생하다. 이들의 만남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시작점인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어나간다. 특히 유리는 학교에
같이 가자며 겨울이 집까지 찾아왔고, 그 이후에 보이는 말과 행동에 궁금한 생각이 더해진다. "내가 아무리 인간 모습이라도, 또래 여자애한테
잡혀 있을 리가 없다고! 너 뭐야? 대체 뭐냐고?" (48쪽) 라고 내뱉는 말에 겨울이는 '인간 모습'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의아해했다. 그
이후에는 '환상 사무소'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리는 대체 어떤 애일까? 도대체 환상 사무소가 뭐지? 호기심은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된다. 함께 궁금해하며 이들의 다음 이야기에 집중한다.
중간중간 이어지는 그림이 이들의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더욱 생생하게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이들 앞에 펼쳐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일단 손에 쥐면 쉽게 놓을 수
없는 책이다.
괴물개! 푸른 불꽃! 우는
아이! 이 미스터리한 세 사건은 단순 괴담? 아니면 사실?
환상 해결사 콤비가 확실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책 뒷표지 中)


유기견, 학교 폭력 같은 소재가
훌륭했다. 어린이 문학에 어떤 특정 장르나 주제 등이 무색해졌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_심사평 중에서,
김선희(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진산(무협, 로맨스소설 작가)
이런 소재를 이렇게도 엮어내어 작품을 만드는구나, 감탄하며 읽었다. 표지 그림이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살짝 아쉬웠지만, 알고 보더라도 부족한 점은 없으리라 본다.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등장인물로 단숨에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어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걸스 심사위원단 101명이 선택했다는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이니 기대 이상의 작품이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