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13
헨리크 입센 지음, 신승미 옮김 / 별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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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제 13권, 인형의 집이다. 별글클래식은 고전시리즈로서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는데,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번역했다고 한다. 사실 얼마전 동명의 드라마를 할 때 제목을 보며, 아직 읽지 않은 고전 인형의 집을 꼭 읽어보아야겠다고 결심했지만 여전히 뒤로 미루고 있었다. 때마침 별글 시리즈 출간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인형의 집』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헨리크 입센.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희곡 형식을 빌린 장편의 사상시라고 할 수 있는『브랜드』와『페르귄트』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거머쥐었다. 그 뒤 사회적 이슈를 다룬『인형의 집』과『유령』을 발표하면서 당대 가장 논쟁적인 작가이자 사실주의 근대극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하지만, 그의 희곡들이 부도덕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대중에게 난타를 당하며 여러 지역에서 상연이 금지되거나 결말 부분을 수정하여 상연되었다. 특히 문제작이었던『인형의 집』은 평화로운 가정을 와해시킨다는 이유로 수많은 남성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극 중 최초로 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당시 19세기의 도덕관념으로는 이해받지 못했지만 현실주의 현대극 또는 문제극으로 분류되며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의 도덕 관념으로는 이해받지 못했지만 최초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으면서 지금까지도 전세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번 독서는 여기에서 의의를 발견한다.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고전 작품 한 편을 완독할 수 있었고, 그 시대에 어떤 의미의 작품이었는지 파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작품은 희곡 작품으로 지금 읽기에도 무난하다. 현대인들에게도 거북하지 않게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도록 번역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별글클래식의 다른 작품들도 하나둘 섭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가 출시되어 있으니 고전 작품을 읽고 싶은 날 꺼내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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