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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 - 남들처럼 산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정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돌이켜보면 자신의 길을 찾아서 탄탄하게 다지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창시절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꿈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일단 성적이 잘 나와야 하고, 성적에 맞게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 다음으로 미루게 마련이었다. 그런 와중에 흔히 알려진 직업 말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라고. 그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정제희. 이란 전문 통,번역 회사 '이란아토즈'
대표다. 현재 정부와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란 비즈니스의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에 이란 관련 비즈니스를 안착시켜 '이란 플랫폼'으로
통한다.
이 책에는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어설프더라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동시에 꿈과 현실 앞에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살아도 된다고, 꿈꾸는 대로 살아보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9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2장 '일단 선택했으면
앞만 보고 걷자', 3장 '일생일대의 순간, 첫 번째 할 일', 4장 '잃을 게 없어도 실패는 두렵다', 5장 '하고 싶은 일 VS 잘할 수
있는 일'로 나뉜다. 열아홉에 결정하는 인생, 꿈에 등수를 매기는 사회, 원하는 대로 사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전히 더 나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 남들 다 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관행에 맞선다는 것, 절대 안 되는 일은 없다, 마음가짐이
변화의 시작이다,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시작하라, 인생은 대안 찾기의 연속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불안정 속에서 안정 찾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용기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누구나 인생의 선택 앞에서 갈팡질팡할 때가
온다. 그때가 바로 스스로를 되돌아볼 기회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는 그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취업이 잘될 것 같아서,
어른들이 권해서, 남들 다 하니까' 같은 이유는 순간의 불안함은 달랠 수 있을지언정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선택에 앞서 우선 내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고 실수할 때도 있겠지만, 그 자체가 자아를 형성하는 중요한
양분이 될 것이다. (23쪽)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자기계발서 중 작가가 경험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이러이러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믿음이 덜 간다. 작가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들이 걷지 않은 길을 어떻게
걸어나갔는지,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자신의 길을 점검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에 잠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받기에 충분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처음
걷는 사람의 특권이 있었다. 내가 밟는 대로 길이 생긴다는 것이다. (217쪽)
이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길을 가는 데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이미 많이
선택해서 포화상태인데다가 내 가슴이 뛰지 않는 일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나만의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는
데에 힘을 줄 것이다. 흔치 않은 일이거나 개척을 해야하는 일이라도 고민하기 전에 먼저 이 책을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