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이름은 둘째 ㅣ 별글아이 그림책 4
서숙원 지음, 김민지 그림 / 별글 / 2018년 8월
평점 :
이 책은 별글아이 그림책 제4권『내 이름은 둘째』다. 4세~6세
유아를 위한 그림책이다.
저는 우리 집의 둘째랍니다. 나이도 두 번째,
키도 두 번째, 몸무게도 두 번째 (책 뒷표지 中)
이 책을 읽으며 언니와 남동생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둘째 딸 연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의 글은 서숙원, 그림은 김민지가 맡았다. 서숙원은
방송작가이자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육아에 재능을 발견, 인성에 관한 책을 쓰고 인성 강사로 활약 중이다. 늘 동화 같은 삶을
꿈꾸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작가이자 천의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화 스토리텔러다. 김민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에 다니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연두는 딱 우리 이웃집 둘째 같다. 연두를 탄생시키는 동안 연두에게 푹 빠져 완벽한 연두
편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어린이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그림 작가로서 개성만점 인물들을 한 명씩 세상에 내놓고 싶다.
이웃집 둘째 같은 연두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위에서 두 번째 둘째. 키도 나이도 몸무게도 두
번째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냥 둘째였던 건 아니었고, 귀여운 막내였던 적도 있었다는 것. 그러나 동생이 태어난 뒤 진짜 둘째가 되자 모든 게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살다보면 가족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고, 또 가족이라는 존재로 인해서 치유도 받는다. 일상 속에서 가족들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끼던 연두는 어떤 일을 계기로 존재감을 부각시키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둘째 딸 연두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본다.


둘째 아이 연두가 소외감과 질투심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글과 그림을 통해 바라본다. 스토리도
스토리이지만 무엇보다 그림이 마음에 들어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둘째가 표지의 연두처럼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다면 조용히
이 책을 건네보면 어떨까. 둘째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