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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 세계 최고 엘리트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하토야마 레히토 지음, 이자영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하버드' 하면 지성의 최고봉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의 프롤로그 몇 줄만 읽어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엘리트는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버드에서는 무엇을 몇 권 읽는지, 독서보다 어떤
것을 중시하는지 이 책『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을 읽으며 생각을 확장시켜본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어쩌면 당신도
경제경영서를 많이 읽고 저자의 주장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하지만 독서의 목적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을
실천하고 출력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29쪽)


이 책의 저자는 하토야마 레히토. 하토야마종합연구소 대표이사이자
스탠퍼드대학교 객원연구원이다. 현재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인 소조벤처스의 벤처 파트너와 유튜버 전문 기획사 UUUM에 자문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 중 가장 성공한 31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책을 많이 읽는데도 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2장 '세계 최고 엘리트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3장 '성과를 내는 1% 비즈니스맨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책
이용법', 4장 '나는 이렇게 읽는다! <실천법>'으로 나뉜다. 하버드 경대학원의 엘리트는 책을 읽지 않는다, 평론가가 아니라
실천가가 되라,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자기 의견을 만드는' 독서법, 책을 읽는 목적은 '과제 해결'이다, 당장의 문제에 딱 맞는 '최강의
10권'을 골라라 등의 내용과 함께 하버드식 독서법 step 4, 책 이용법 4, 명저 읽는 법 6 등의 방법도 알려준다.
먼저 '뭐든지 요약하고 싶어하는 일본인'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헬렌 켈러의 전기를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쓴다고 할 때, 일본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대부분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상적이었던 내용부터
써나가는데, 미국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자기 생각대로 적는다고 한다.
'헬렌 켈러의
전기에서 무엇을 배웠고, 그 가르침을 어떻게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가.
만약 내가 헬렌 켈러나 앤 설리번 선생님 입장이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39쪽)
한 번 더 생각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을 집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독서를 하며 얻을 수 있는 것이리라. 또한 비즈니스맨들도 '이 책에 쓰여 있는 이론을 지금 내 상황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독서는 요약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다음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을 가져야만 독서가 실천으로
이어진다고.


공부를 잘 하려면, 하버드 대학교 비슷하게라도 가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바꾸기를 바란다. 그곳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장면이 펼쳐지지 않는다.
동서고금의
교양서가 빽빽이 들어찬 책장을 뒤로 두고, 책상 위에도 책을 산처럼 쌓아둔 채 종일 두꺼운 책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연상되지 않는가? 책상 위 손
닿는 거리에는 여러 군의 책이 펼쳐져 있고, 간혹 밑줄도 그어져 있는 그 책들을 바삐 오가며 읽는 모습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유학하면서 본 모습은 그것과 많이 달랐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하버드 학생들은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하버드만 그런 게 아니다.
스탠퍼드 학생들도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5쪽)
독서방법론에 관한 책 중 집중해서 한 눈에 살펴보며 읽은 손에
꼽을 만한 책이다. 책을 왜 읽는가. 거기에 대한 대답부터 시작해야 한다. 읽어야 한다니까, 책에 길이 있다니까, 그냥 학교에서 시키니까 등
시큰둥한 목표는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는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미비할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독서는 실천으로 이어져야만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으로 나만의 10권을 고르고 내 것이 될 때까지 실천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지금의 내가 고른 10권의 책' 목록을 공유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만의 실천에 적용한다면 이 책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독서법에 관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