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 에서 미소의 마음을 움직인 영준의 고백 책이다. 이 책은 한 번에 읽어버리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조금씩 야금야금 음미하면 더욱 맛이 나는 책이다. 특히 사랑하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확 와닿을 글귀가 가득 담겨있는 책이기에, 문득 읽다가 마음을 물들여버리는 글을 발견하고는 생각에 잠긴다.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책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하태완. 누군가에게는 사랑에 대한 응원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이별에 대한 위로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미래에 대한 따끔한 충고나 조언일 수도 있는, 지극히도 사실적이고 결코 작위적이지 않은 글을 진심을 담아 쓰고 있다.

저는 이 책을 읽게 될 모든 독자들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저만의 모든 순간을 생각하며 글을 썼듯이, 각자 자신의 모든 순간이 된 사람을 떠올리며 책을 읽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꼭 사랑이 진행되고 있는 마음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이별을 했더라도, 그 이별의 대상이 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순간까지 다 삼켜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10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모든 걱정은 잠시 내려놓기를', 2장 '둘만의 계절이 시작되던 순간', 3장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너에게', 4장 '안녕-, 나의 모든 순간'으로 나뉜다.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자그마한 여유를 너에게, 당신 잘한 거예요, 혼자가 편한 척, 분명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다 잘될 거야,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서툰 시작, 너와 함께하는 어둠이라면, 여행 가고 싶다, 따뜻한 색으로 채색된 마음, 이제는 잠깐 지나가는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더 중요해, 지금 내 곁에 머무는 사람들이 과연 언제까지나 내 편이 되어줄지가 궁금해, 사계절을 모두 한 사람과 살아가고 싶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너였으면, 조심성 없는 사랑, 네가 좋아서 불안한 나야, 사랑을 하면 신기할 정도로 닮아간다, 상처받은 만큼 강해지기를, 상처에 의미를 부여하면 안돼,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나의 연인에게, 내가 그리운 건,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텐데, 이제는 이별 없는 연애를 하고 싶다, 어쩌면 이별은 사랑의 과정일지도, 나 혼자만 사랑했지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슬슬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확 와닿는 문장을 만나게 된다. 책을 읽는 시간이나 장소,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이 들다가도 온 우주를 담아낸 무게감으로 다가오는 문장을 발견할 것이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림과 함께 해서 더욱 시선을 끈다. 문득, 이 느낌은 사랑할 때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가 전부가 되는 그런 의미 말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이 책이 갖게 될 분위기는 저자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 책은 각자의 사연을 품고 읽게 될 모든 독자분들이 나름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거라고 말한다. 드라마에서, 우리 삶에서, 어느 순간 문득,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받는 글이 있다. 어쩌면 이렇게 잘 맞는지, 그런 생각이 든다. 6월 1일 발행본이 초판 114쇄라니 다시 한 번 놀란다. 드라마의 힘이 보태져서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단 펼쳐들면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발견하게 되기에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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