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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식사법 - 과학으로 증명된 평생 유지 다이어트 솔루션 ㅣ 헬스케어 health Care 21
수전 퍼스 톰슨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뇌 과학자인 저자가 우리 뇌와 음식의 관계를 밝혀내
과학적인 방법을 소개한다고 하니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이어트와 뇌 과학이라.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요요는
다이어트 이후의 필수 코스인 줄 알았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점, 체중감량 성공 후 약 84%가 요요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궁금해져서
이 책《완벽한 식사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당신이 만일 금주나 금연을 '적당히' 하겠다고
자신과 약속한다면, 그건 이 책에서 말하는 '절대원칙'이 아니다. '적당히'에서 '과하게'로 넘어가는 경계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책속에서)

이 책의 저자는 수전 퍼스 톰슨.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뇌 및
인지과학을 가르치는 겸임 부교수이자 식이심리학 분야 박사다. 또 체중감량에 목마른 수많은 사람에게 건강하고 요요 없이 완벽하게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한 '인스티튜트 포 서스테이너블 웨이트 로스'의 소장이자 '브라이트 라인 이팅 솔루션즈'의 CEO이기도 하다.
저자는 10대 때부터 날씬해지기 위해 수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살을 빼기 위해 약물까지 복용하는 등 지난 20년 간
체중감량과 씨름하며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처절한 경험을 토대로 '절대원칙 식사법'을 개발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이후 10년 이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이 다이어트 솔루션은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는 75개국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절대원칙 식사법을 통해 음식에 대한 갈망,
다이어트, 체중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행복하고 자유롭지도 않으면서 그저 날씬해지기만 하는 것엔 전혀 관심이 없다. 행복하고
날씬하고 자유롭게 사는 것은 우리 모두의 타고난 권리다. 나는 그렇게 살고 있으며, 나의 부트캠프 참가자들 역시 그렇게 살고 있다. 그리고
단언컨대 여러분도 그렇게 살 수 있다. (38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뇌가 어떻게 체중감량을 방해할까?'에서는 필요한 모든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이 체중감량을 불가능하게 하는지, 또 미국 표준 식단이 우리의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어떻게 교란해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과 음식에 대한 갈망을 일으켜 이른바 '의지력 갭' 현상에 빠지게 하는지 등을 밝힌다. 2부 '절대원칙 식사법
해결책: 의지력 갭을 메우다'에서는 절대원칙 식사법을 실천하면 우리의 뇌가 목표를 방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목표에 맞게 움직이게 되어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설명한다. 3부 '로드맵: 출발'에서는 절대원칙에 따른 식사 계획을 소개한다. 4부 '로드맵: 실전', 5부 '목표 체중
유지, 그리고 그 이상'에서는 장기적인 체중감량을 지속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들을 동원해 힘을 실어준다. 부록으로 '다이어트 일기
샘플', '절대원칙을 지키기 위한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다이어트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고 한다. 당신 전체가
아니라 바로 '사보퇴르;내면의 방해꾼'라고 부르고 싶은 자신의 일부 말이다. '조금 맛만 봐. 조금은 먹어도 되잖아. 별일 없을 거야. 자,
보는 사람도 없잖아. 내일 다시 시작하면 돼.' 같은 내면의 목소리 말이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사보퇴르를 극복하려면 우리 뇌 안에서 각종
충동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면서 설명을 이어나간다.
사람들이 과체중 상태가 되는 건 의지박약이나
도덕적 결함 때문이 아니며, 우리 뇌가 음식들에 장악된 데서 비롯되는 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효과가
있는 해결책이 무엇인지다. (12쪽)
물론 저자와 다른 식문화에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식단은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아티초크 하트, 리크, 깍지 완두, 스파게티 스쿼시, 슈가 스냅 피, 히카마 등은 무엇인지 식탁에서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만의 절대원칙을 정하고 매일매일 자동화할 일상적인 것을 스케줄로 만들어놓는다면 다이어트에 훨씬 유용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25쪽에 있는 '도움이 되는 도구들'도 삶을 강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세상에 널려 있는 '내 음식이 아닌 그 모든 음식'에
대한 생각과 만트라는 특히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긴 세상의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없으니, 이런저런 음식 유혹에 부딪힐 때 그저
'식사 계획에 없는 건 그 무엇도 먹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에 더없이 좋을 것이다.
저자 자신이 경험하고 터득해나갔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와닿는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절대원칙 식사법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실제로 성공감량한 사람들의 수기가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있으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절대원칙 식사법에 대해 들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