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 - 두 번째 화살을 피하는 방법
타라 브랙 지음, 윤서인 옮김 / 불광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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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 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힘에 겨워 한없이 무너져내리는 듯 삶이 무거울 때, 그럴 때일수록 명상과 호흡을 잘 챙겨야 한다. 이 책은 타라 브랙의『삶에서 깨어나기』의 개정판이다. 타라 브랙의 책『자기 돌봄』을 읽으며 치유와 자유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기에 이번에는 이 책『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를 읽으며 나 자신을 챙기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 심오하고도 시기적절한 책에는 타라 브랙 자신의 고통과 상실에 대한 진솔한 고백과 무수한 상담 경험에서 비롯된 실질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몸과 마음에 대한 깊은 이해에 관조적인 지혜가 더해진『호.그.미』는 당신이 내면의 안식처에 이르러 힘과 평화와 치유를 얻게 도와줄 것이다."

_릭 핸슨 박사,『붓다 브레인』의 저자 

 

이 책의 저자는 타라 브랙. 미국의 저명한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이다. 미국 전역의 명상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고 정신 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강의를 하고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서양의 심리치료법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타라 브랙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마음의 고통으로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안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불교의 사회적 의미를 살리는 다양한 불교 평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참된 귀의처'에 이르는 길에 이미 들어선 것이다. 아무리 힘겨운 상황에서도 치유와 자유를 약속하는 참된 귀의처, 즉 현존에 이르는 길은 항상 존재한다. (26쪽)

 

이 책은 총 4부 15장으로 구성된다. 1부 '귀의처를 찾아서'에는 1장 '귀향의 바람', 2장 '고향을 떠나:작은 자아의 미망', 3장 '명상: 현존에 이르는 길', 4장 '귀의처로 통하는 문'이, 2부 '진리의 문'에는 5장 'RAIN;고통스러운 순간의 마음챙김', 6장 '몸의 경험', 7장 '마음의 감옥', 8장 '핵심 믿음'이, 3부 '사랑의 문'에는 9장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마음', 10장 '자기연민: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 11장 '용서하는 용기', 12장 '손에 손을 잡고; 살아 있는 연민', 13장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 분리의 고통'이, 4부 '자각의 문'에는 14장 '자각에 귀의하다', 15장 '모든 것에 준비된 마음'이 담겨있다. 각장에 해당하는 상담사례 목록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 다음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순서대로 읽어나가도 좋지만, 먼저 16페이지에 있는 '상담 사례' 목록을 읽어보며 내가 갖고 있는 고민과 연관되는 것을 찾아 읽으면 더욱 와닿을 것이다. 임종에 이른 남편 간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기혐오, 직장 스트레스, 강박관념, 어린 시절 성폭행, 분노, 자기 혐오, 사랑, 갈등, 슬픔, 주변인 비난, 자아팽창과 우월감, 이상과 현실의 충돌 등 인간으로서 살면서 느끼게 되는 심리에 대해 잘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심리적인 이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흡과 명상을 통해 몸까지 살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방법은 각 장에 몇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따라하기에 손색이 없다.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등을 최대한 똑바로 펴고 균형 잡힌 꼿꼿한 자세로 의자나 방석에 앉을 때 가장 명료하게 깨어있을 수 있다. 상체를 이렇게 곧추 세우고 나머지 뼈와 근육은 마음껏 늘어뜨린다. 양손을 무릎이나 허벅지 위에 편안하게 내려놓는다. 조용히 눈을 감는다. 원한다면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시선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린다. 서너 번 천천히 깊이 숨을 쉰다.… (90쪽)

그러니 책 속의 사연을 읽다가 보면 자신과 연관된 점을 발견하고 더욱 몰입해서 집중하게 될 것이고, 그 고민을 풀 명상 연습이 실전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그저 공감하는 것에 넘어서서 고민을 풀어줄 방법까지 건네받으니, 살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살면서 호흡과 명상은 꼭 필요한 것일텐데,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거나 잊고 살면서 더욱 삶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힘든 순간을 극복할 힘이 있다.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서 몸과 마음을 리셋할 수 있기에 일독을 권한다. 두고두고 주기적으로 보게 될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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