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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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삶에 정답은 없지만, 제대로 된 방향 설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으며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을 펼쳐보면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말이 눈에 띈다. "삶을 바라보는 인간의 방식은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이 책《굿 라이프》를 읽어보게 되었다.

 

 

 

굿 라이프란 균형이다. 재미와 의미,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이 곧 굿 라이프다. (책날개 中)

 

 

이 책의 저자는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이다.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행복에 관한 책이면서도 제목을 '굿 라이프'라고 정한 이유는,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행복은 순간의 기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까지 균형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굿 라이프'로 정했다. (12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행복한 삶', 2부 '의미 있는 삶', 3부 '품격 있는 삶'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행복의 의미,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을 다루고, 2부에서는 의미의 의미, 의미와 쾌락의 차이, 소명과 성취를 다룬다. 3부에서는 품격 있는 삶에 대해 열 가지 특징으로 구체화시켜 일러준다.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냉소적이지 않은 삶, 질투하지 않는 삶,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가정이 아름다운 삶,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등 품격 있는 삶의 열 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에서는 행복이라는 한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幸福이라는 이름이 문제라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 '행복'이라고 부르는 것, 단어 선택에 따라서 우리가 바라보는 행복의 틀이 달라진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행복에 대한 이해는 더더욱 제각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기본적인 개념 이해부터 이어지는 설명에 귀 기울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품격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히 열 가지로 압축한 '품격 있는 삶'을 하나씩 살펴보며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받는다. 그동안의 연구를 참고해서 풀어나간 책이니, 시간과 노력이 압축되어 이 한 권에 담겨있는 것이다. 때로는 이렇게 책을 통해 누군가의 연구 성과를 압축해서 건네받는다. 굿 라이프에 대해 짚어보며 품격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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