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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생 엄마 황순유 - 일과 육아 사이에서 찾아낸 가장 이상적인 삶의 합의점 ㅣ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7
황순유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4월
평점 :
어렸을 때, 엄마는 그냥 '엄마'인 줄 알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어른이 되고 보니, 그냥
엄마일 뿐인 것은 아니다. 주변 친구, 아는 동생, 어린 아이 등등 그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다. 이 책은 보통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찾아낸 가장 이상적인 삶의 합의점을 이 책《77년생 엄마 황순유》를 읽으며
들어본다.

'아이'가 '아가씨'가 되고,
'며느리'와 '아줌마'가 되었다가 '애 엄마'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방송이라는 자기 일을 놓지 않고 사는 77년생 순유. 그녀는 방송부원이던
여고 시절에도 떡잎부터 알아본, 될성부른 나무였다. 아마도 그녀의 대표 임무는 '엄마'였나보다.《77년생 엄마 황순유》에서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읽는다.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
순유의 고2 담임 이만기

이 책의 저자는 황순유. 워킹맘과 전업주부 그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스물다섯에 결혼하여 아이 셋을 낳았고, 지금도 육아와의 전쟁을 끊임없이 치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77년생
한 여자의 이야기다. 오늘을 살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 특별하지도 잘나지도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1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며 우리 엄마의
이야기, 내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내 남편, 내 아이들의 이야기 같은 사연을 통해 세상을 배웠다. (16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시월드에 뛰어든 한 여자', 2장 '어쩌다 보니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3장 '체험 삶의 현장! 극한 직업, 엄마 체험기', 4장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학교에서 배웠다', 5장 '크게
라디오를 켜고', 6장 '소심한 A형의 일기장', 7장 '꿈꾸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뉜다. 아줌마의 버킷리스트 하나 호텔에서 혼자
보내는 하루, 어서 와 살림은 처음이지/, 여자들의 무협지 출산 비화를 아시나요?, 내 아들이 남의 아들 되는 시기 중2를 부탁해,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당신의 싸가지는 안녕하십니까?, 공짜 표 달라는 친구는 되지 말자!,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란 말은 절대로
하지 마라!, 보름달이 뜬 밤에 그 남자는 왜 옥상으로 올라갔을까?,여자는 두 번 태어난다, 백 세 인생 어른에게도 자유학기제가 필요해, 청춘은
아름다워라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거창하지 않고 억지로 포장되지 않았다. 그냥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워킹맘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간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냥 우리의 삶이다. 여기에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별 생각없이 집어들었다가 어느새 푹
빠져들어 읽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 '그날 이후 나는 결심했다! 불혹에도 여전히 떨리고 흔들리는 나로
살아가기로.'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이 책에서 읽는다.
가식없이, 군더더기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진솔한 글을 보다보면, 어느새 집중해서 다
읽어버릴 것이다.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중간 즈음에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