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글이다.
`책벌레와 메모광` 은 번외의 글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차 창가에 앉아 잔잔한 밖풍경을 바라보는 여유 같은 책, 작가가 만나는 다산, 이덕무, 박제가 등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선인들에 대한 교감이 절로 나에게도 전해진다.
무엇을 알려하는 책도 아니고 무엇을 찾아야할 책도 아니다. 그저, 쉬어가는 찬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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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소심증의 젊은이
재능과 가문을 갖고 있고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뛰어들고 싶은 욕망과 엘레노르와의 객기로 시작한 장난같은 사랑 사이에서 자신의 사랑이 진심인지 조차 구별하지 못하며 그런 우유부단함에 반복되는 서로의 상처로 끝없이 갈등은 지속된다. 그러나 아돌프와는 다른 사회적 객관적 지위를 모두 저버린 엘레노르의 사랑은 사회의 문화적 관습을 저버린 집착과 소유로 남는 사랑이다. 첫장, 환경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타고난 자신의 성격인 것이다. 로 시작한 책 나의 환경과 나의 성격을 바라보며 읽는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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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없던 시절 이씨로 불렸을 터 옥봉이란 호로 불릴 만큼 천재적인 조선최고의 여류시인이였다.
이옥봉의 시는 요즘 삭막한 우리들에게 눈감고 찬찬히 글귀를 그리고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감상시간을 준다. 너무도 이성적 판단으로 흑백이 있어야만 안심하는 우리의 강박증을 풀어
님을 향한 여인의 마음을 새기고 비록 소실이였으나 남편 조원의 원통함을 마음으로 써 남기여 절개있게 힘이 되어주기도 한 그녀! 그녀의 시가 33편 뿐이라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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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의 고난한 홀로서기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듯 책을 덮었습니다. 홍교리와 이야기를 나누다 장이가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 . 좋은 아버지였다. 기억 속에 아버지여서 좋은 것이 아니라. 함께 살 때도 아버지와 행복했다. 라는 글귀에서 나의 기억 속 내 아버지를 떠올리며,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허궁제비 때문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돈을 구하러 다니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원망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견딜 수 없는 그리움이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 수 있었고요. 물론 이 책은 천주쟁이를 박해하던 시기의 역사동화이나 이 이상의 마음을 다양히 흔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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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싸게 팔아요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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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누나 , 짱짱이

자전거에 동생을 태우고   동생을 판다며 씩씩하게 나섭니다.

첫장을 열어 읽으면서 꼭 동시를 읽는 듯 리듬까지 느껴집니다.

장난감 가게, 꽃가게, 빵가게를 돌며 동생을 꼭 팔고 쉽은 생각에 동생의 험담을 늘어 놓는 짱짱이 

그러다 친구 순이를 만나서는 급기야 거저 준다며 환심을 삽니다.

하하하,

순이는 동생을 거저 받을까요??

짱짱이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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