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끝난 뒤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두 단어는 어떻게 다를까요?어감은 ‘근로자‘가 한결 더 부드럽습니다. ‘근면하게 일하는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기업이나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단어입니다. 반면, 노동자‘는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좀 껄끄럽게 느껴집니다.‘근로자‘는 조선왕조실록에도 23번이나 등장할 만큼 부지런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단어의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예전의 ‘노비‘나 ‘머슴‘과 달리 고용,피고용 계약 관계를 맺고 일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부터 그 일 을 ‘노동‘ 이라고 했고 그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노동자‘라고 불렀습니다.
주말 내내 고민을 했습니다. 학교에 갈 생각만머리가 아팠습니다. 나를 비웃는 철우 얼굴이 제일 마이 떠올랐습니다. 철우는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노대고 괴롭힐 게 뻔합니다.장난감을 고친 할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나를 속인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아무것도 고치지 않는 마음대로 할아버지가 더 나을 뻔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장난감을 고쳤단 걸 비밀로 하고 싶습니다. 그냥 장난감 도깨비가 가 버렸다고 하고 싶습니다.‘하지만 현우에게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린 비밀이없는 쌍둥이 친구입니다.‘교문 앞에서 현우를 기다립니다. 실망할 현우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데 현우가 뛰어왔습니다."건우야, 왜 여기 있어, 나 기다린 거야?""응, 너한테 할 말 있어."‘나는 힘없이 운동장 구석으로 갔습니다. 현우가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와 물었습니다.
농업을 전략 산업으로 보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농업을 지의하자니 그것도 쉽지 않아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등 농산물수출국과 곡물 회사들의 반발이 엄청나거든요.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토당토않은 압력을 가하지요. 문제는 이들 나라들이 국제적인 발언권이 센 강대국이라 압력을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특히 미국과 유럽의 곡물 회사들은 온갖 꼬투리를 잡아 정부를 움직여압력을 가하는데, 그 힘이 여간 큰 게 아니에요. 정부와 국민이 그어떤 압력도 이겨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나가 되지 않는한, 농산물 수출국과 곡물 회사들의 압력을 견뎌 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요.
기억은 관계를 만든다. 작가는 기억과 관계란 단어를 분리해 두 단어의 값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독사 왈~
이따금 사과는 나무에서는 아주 멀리 굴러 떨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