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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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출근하며 내내 
섣물리 뱉어 버린 말을 후회했다.어쩌
면 자신이 여자 후배들의 권리를 빼앗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어진 권리와 혜택을 잘 챙기면 날로 먹는 사람이 되고, 날로 먹지 않으려 악착같이 일하면 비슷한 처지에놓인 동료들을 힘들게 만드는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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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불쾌한 진실
슐로모 산드 지음, 알이따르 옮김 / 훗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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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그렇게 안타깝기도 잔인하기도 슬프기도 한 것인가. 삶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 사이의 전쟁 같기도 했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는 그렇게 애달파 하고, 싫은 사람과는 일 초도 마주 보고 싶지 않은 그 치열함의 무늬가 결국 삶이 아닐까? 작은선생님의 에너지는 시간을 뛰어넘어 죽음도 저만치 미뤄놓는 힘이 있었다.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아빠와의 시간이 죽음을 넘어 지금 온조의 가슴에 오롯이 살아난 것처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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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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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의 내가 그런 약속을 지킬 수는 없다.
아니 애초에 지킬 필요 따윈 없는 꺼림칙한 요구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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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정말 안됐지 뭐예요. 뭐, 한 가지 위안이라면브리지트의 음식은 최선을 다해서 만든 거나 아무렇게나 만든 거나 별 차이가 없다는 거지만,
(남의 일처럼 재미있어하며 조그맣게 웃는다. 무관 심하게) 신경 쓸 거 없어요. 다행히 여름이 곧 끝날 테니까. 다시 시즌이 시작되면 우린 싸구려호텔과 기차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런 생활도 싫지만 그래도 거기선 가정다운 걸 기대하는마음은 없으니까, 살림 걱정할 필요도 없고, 브리지트나 캐슬린에게 여기가 가정집인 것처럼 행동하기를 기대한다는 건 무리죠.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녀들도 다 아니까. 여긴 과거에도, 앞으로도 가정집이 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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