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라마 PD다
안태근 지음 / 스토리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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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방송에 대한 상식을 알게된 시간,
알고 있으면 상식이 될 부분과
방송되어지는 과정에 보이지 않는 공로자들에 대한 환기가 되었다.
또 개인적으로 다
읽고 나니 방송작가들에 관련된 작품도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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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신화로 읽는 심리학 - 우리 삶을 읽는 궁극의 메타포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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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같이 극복하라는 조언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속 들게 읽었다.
삶은 흘러가는 것이다.
멈춰질 때마다 옳거나 그릇되거나를 평가할 수 없다.
둘 중에 또는 몇 개 중에 고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김상준 작가(심리분석가)는 무엇을 안타까워하거나 어설픈 위로는 없다.
마음에 드는 풀이다.
그러므로 나는 현실에 서 있는 자는 과거가 포함된 셋트형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현재형 정체성을 찾기라는 정리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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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과의 공감능력보다는 어떻게 다른남성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지를 교육받는다. 사회적인 성취를 위해지적능력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남성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머리와성기뿐이다. 가슴은 배제된 채 머리로 생각하고, 성기로 느끼게 되는기형적인 모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씨헤이븐과 에덴동산은 바로 기존의 가치관을 상징한다. 아담이브는 에덴동산에서 트루먼은 씨헤이븐에서 안락하고 편안한을 누렸지만, 그것은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해서 얻은 삶이 이니었다. 그들은 단지 수혜자일 뿐이다.
사실 우리 삶의 대부분이 기존의 가치관에 순응하고, 자신의 개성을 죽이면서 얻는 것이다. 부모의 기대에 맞추어 대학을 선택하고 직업을 얻고, 사회에서 바라는 이상적인 배우자상에 맞추어 살아간다.
많은 사람이 그러한 선택을 타율이 아닌 자율적인 선택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의 결과는 시간이 흐르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공허함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문득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어떤 길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쌓이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만들어놓은 씨헤이븐과 에덴동산이 갇힌 채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선악과를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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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당부 - 십 대부터 알아야 할 노동 인권 이야기 창비청소년문고 36
하종강 외 지음 / 창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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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를 불러내 굳이 무산자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우리는 개인의 능력껏 다양한 에너지를 노동으로 표출해 경제활동을 하며 사회적, 본능적 생존을 하고 있다.
그 생존을 위한 노동은 결국 자신의 필살기다. 그 절대적 필요성의 노동을
갑질용, 수탈용, 멸시용으로 사용하는 무리들 또한 노동으로 살고 있다. 노동은
천부인권에 당연한 삶의 행위다. 근로가 되서도 안되며 위계질서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도 안되며 짓밟기 위한 구조가 되어서도 안된다.
평등이라는 본바탕에서 세워져야 할 노동의식은 태어나면서 인식되어야 이 어긋난 구조와 인식을 그나마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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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학교에서 가르칩니다. 역사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자세히 배웁니다. 서민의
‘생활사‘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비추어 말하면 사장님‘의 삶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 의 삶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야의 학문을 ‘미시사‘ 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한국 역사를 공부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사실을 정작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사 중심으로 역사 교육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가르치는데 한국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내용이또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노동‘ 입니다.

340쪽의 분량 중에 93쪽을 노동 교육에 할애한 중등 사회과 교과서도 있고 청소년 실업에 관한 내용을 29쪽에 걸쳐 설명한 교과서도 있습니다.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사실들‘을 토론 주제로다룹니다. 독일 금속 노조와 사용자 단체가 체결한 임금 협약, 금융 노조와 사용자 단체가 체결한 기본 협약 등과 함께 노동조합이발표한 성명서, 노동 문제에 대한 신문 기사 등이 교과서에 실려있습니다. 또 교과서에는 교섭 과정에서 하는 "동맹 형성하기, 편지나 요구서 작성하기, 서명 운동 전개하기, 항의 문건 작성하기,
플래카드나 벽보 만들기, 협약 체결하기, 대중 매체(언론)와 인터뷰하기, 연설문 작성하기" 등이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처음 알고 나면 한국의 교사나 학부모 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데모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네." 라며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왜 학교에서 가르칠까요? 사회 전체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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