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를 불러내 굳이 무산자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우리는 개인의 능력껏 다양한 에너지를 노동으로 표출해 경제활동을 하며 사회적, 본능적 생존을 하고 있다.그 생존을 위한 노동은 결국 자신의 필살기다. 그 절대적 필요성의 노동을갑질용, 수탈용, 멸시용으로 사용하는 무리들 또한 노동으로 살고 있다. 노동은천부인권에 당연한 삶의 행위다. 근로가 되서도 안되며 위계질서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도 안되며 짓밟기 위한 구조가 되어서도 안된다. 평등이라는 본바탕에서 세워져야 할 노동의식은 태어나면서 인식되어야 이 어긋난 구조와 인식을 그나마 바꿀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