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헤이븐과 에덴동산은 바로 기존의 가치관을 상징한다. 아담이브는 에덴동산에서 트루먼은 씨헤이븐에서 안락하고 편안한을 누렸지만, 그것은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해서 얻은 삶이 이니었다. 그들은 단지 수혜자일 뿐이다.
사실 우리 삶의 대부분이 기존의 가치관에 순응하고, 자신의 개성을 죽이면서 얻는 것이다. 부모의 기대에 맞추어 대학을 선택하고 직업을 얻고, 사회에서 바라는 이상적인 배우자상에 맞추어 살아간다.
많은 사람이 그러한 선택을 타율이 아닌 자율적인 선택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의 결과는 시간이 흐르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공허함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문득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어떤 길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쌓이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만들어놓은 씨헤이븐과 에덴동산이 갇힌 채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선악과를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