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열 살 지원이의 영어 동화
배지원.최명진 지음 / 남해의봄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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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근교에 살고 있는 지원이라는 한국 아이의 작문을 모아 만든 한권의 영어 동화집, 행복한 열살 지원이의 영어 동화를 읽었다.

사실 이 책을 읽을때는 열살 아이가 쓴 영어 동화라 어떤 내용일까? 우리 아들이 자라면서 도움 받을 내용이 있을까 싶은 호기심과 동시에 외국에 살고 있으면서 영어를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은 안이하고도 약간은 삐딱한 마음까지 동시에 자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한국의 열살 아이가 한국어로 동화를 쓴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영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도 아니고, 한국에서 세살 반에 런던에 건너간, (물론, 자라면서 영어를 쉽게 접하게 되긴 하였겠지만) 지원이가 작문 시간에 선생님이 주시는 제시어 다섯 단어 정도를 갖고, 한편의 이야기가 아닌, 매편의 이야기가 모두 연계되는 동화를 완성해 나갔다는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아이가 그린 그림이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깜찍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도 손수 그렸다.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가 그릴 법한 그림이기는 하되, 그래도 지원이가 다방면에 두루 재주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아이들이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는 주로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동화를 창작해내는 것보다는 일기를 쓰는 일이 좀더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원이는 자신의 일상을 바탕으로 글을 쓰되, 베지랜드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안의 토끼 캐릭터와 마을을 만들어 스무 편이 넘는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내었다. 출판사에서는 지원이가 써내려간 27편의 에피소드 중 17편을 골라 책에 담았다.

책에는 지원이의 작문을 읽으며 첨삭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생님의 멘트 또한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었다.

학창 시절에 매일 쓰는 일기가 다소 귀찮기는 하였으나, 검사받은 일기장 밑에 실려있던 두 세줄 남짓한 빨간 색의 선생님 멘트가 그렇게 반갑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 받은 느낌이랄까. 학창시절에는 선생님의 존재가 정말 크게 느껴지기때문에 선생님의 한말씀 한말씀을 일기장에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기억이었다.

지원이는 작문 숙제 하나하나에 정성어린 선생님의 멘트를 받고, 다음 작문에는 그것을 반영해 잘못을 수정해간다.

아이의 작문이다 보니 완성도가 높은 것은 아니나, 그 글이 다듬어져 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이 뜻깊은 순간이 될 수 있었다.

아이의 영어 원문부터 읽어봐야했는데, 나쁜 버릇 중의 하나가 한국어 번역이 있으면 눈에 익은 번역부터 읽는다는 점이 있었다.

아이는 원문 영작을 하였고, 번역은 엄마가 직접 해서 올려준 내용이었다. 게으른 나는 영어원문부터 읽지를 않고, 나쁜 습관대로 번역부터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였다. 나니아 연대기나 해리포터와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평범한 아이의 일상이 투영된 토끼가족의 이야기라 할수 있었지만, 열살 아이의 머리에서 나온 순수 동화라는 점은 정말 믿기 힘들 정도였다.

이러한 행복한 영어 동화를 쓰기까지의 지원이를 있게 만든 영국의 일상이 어떠했는지는 지원맘의 이야기를 통해 사진과 더불어 즐거이 만날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치열한 삶을 뒤로하고, 다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런던에서 아이들과 더욱 같이할 시간이 많아진 지원이네 부모,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밝은 관심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아직 아이 나이가 다섯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한글이다 영어다 떠들썩하게 공부하는 집들이 많다보니, 마냥 놀리고 있는 내가 반성이 되고 있는 요즘이었다. 열살 아이의 영어 동화가 그래서 다소 멀게 느껴지는 부분(아이와 나이차가 있다보니)도 있었으나, 영국에 살지 않더라도, 아이의 영작습관을 들여주는데 보탬이 될 것 같아, 읽기 시작했는데 읽은 보람이 있다 느껴진다.

어른들에게도 성문 영어 등에 수록된 영작을 해보라고 하면, 정말 지겨운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사실 맨 처음 영어를 배울 적에 다른 것이 아닌 영작부터 배우기 시작했을때는 그 당장에는 무척 재미나게 느껴졌었다. 그런 영어를 자꾸 문법 위주로 국한해 배우다보니, 나중에는 영작도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으로 느껴지게 되었는데 아이 영어 시작할때 회화 위주로 시작하는 요즘 영어 공부법에다가 영작을 하게 될 적에도 한국어 못지않게 재미나게 느낄 수 있도록, 영국 초등학교처럼 제시어를 주고 간단히 재미난 에피소드를 지어가기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해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테니 처음에는 동화가 아닌 단문부터 시작하고, 차츰차츰 이야기를 늘려나가면 일기건, 동화건 자신만의 이야기를 얼마든지 영어로 자신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은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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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3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 ㅣ 공병호의 고전강독 3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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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두고 읽어도 그 빛이 바래지 않는 것, 바로 고전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많은 사람들의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사실 그 내용의 깊이를 따져 보자면, 재미 위주로 쓰이는 소설을 몇백권 읽는 것 보다 고전 몇권을 독파해서, 온전한 지혜를 얻는 것이 더 내실 있는 행동일 것이다. 고대 성인들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답습하기 위해서라도 고전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하는데 그동안의 나는 주로 당장 재미있는 소설 등에만 심취해왔다가 올 초에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고전을 읽기 위해 노력이라도 해보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동양의 고전인 사기, 논어를 읽어보았고, (사실 한번 읽어본 거라 거의 훑어봤다 표현함이 옳을 것이다.) 서양의 고전은 공병호님의 고전 강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그 3권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여러 주제 중에서 행복과 탁월성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공병호의 고전강독은 말 그대로 고전을 읽고, 해석해주며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어야할, 고전의 중요성을 쉽게 체득하기 힘든 일반 독자들을 위해 깊이 있는 성찰 끝에 분석한 내용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 그런 내용이었다. 사실 당장 눈앞에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펼쳐져 있다고 해도, 원문이 아닌 번역본이라고 해도, 그것 자체만 읽어보고서는 딱딱한 내용에 쉽게 와닿을 것 같지 않더란 말이다. 그런데, 이해를 돕기 위한 실례 등이 첨부된 해설을 곁들여 읽으니, 아리스토텔레스와 공병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동시에 만나며, 수천년전 철학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눈 앞에 차려진 밥상을 받기까지 작가의 고된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전은 실상 읽기가 참으로 힘든 책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만큼 수십 번의 독서와 내용 해부를 거친 다음에 현대인에게 맞게 재정리되고 재해석된 이 책이 여러분의 영적 오디세이에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8p 시작하는 글 중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행복을 수천년전의 성인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풀어내고 있었다.

나 또한 행복해지고 싶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다르겠지만 그 목표들을 모아모아 궁극적인 것들에 도달해보면, 자신의 행복, 가족의 행복, 그리고 사람들의 행복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좋은, 즉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니코마코스 윤리학' 1권의 9장은 행복을 성취하는 방법을 정확히 설명해준다.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세 가지이다. 첫째, 배움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둘째 좋은 훈련이나 습관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을 수도 있고, 셋째 신적인 운명이나 우연에 의해 생겨날 수도 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방법들 중에서도 "탁월성을 획득하는 능력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누구나 배움과 노력을 통해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71.72p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의 원리가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느냐 등 손에 잡히지 않는 생각을 분석하는 철학자들의 생각은 다소 배부른 고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앞의 경제활동에 치중을 하고,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다보니, 행복의 원리를 생각하며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최소한, 아니 일정 수준의 경제적 생활이 보장되고 난 이후에 비로소 이후의 것들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만, 마음가짐 하나만 달리해도 현재의 삶을 즐기고, 행복하다 여길 수 있다고 누누히 배워왔다. 실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제왕의 자리에서부터 또 대기업 총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누린 사람들 또한 평생 행복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삶을 살아온 예가 많았다. 말년에 자식을 앞세운다거나, 자신이 소신있게 지켜온 나라, 기업 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봐야하는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그 앞에서 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우연이건 필연이건 무조건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쓰고 단맛을 모두 경험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그 시련의 시기를 참고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함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탁월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은 비단 지적 탁월성 뿐 아니라, 성격적 탁월성을 갈고 닦아야하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학창 시절 공부하는 목표를 대부분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 그것이 곧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일정 학력을 취득하고, 시험 등을 통과하여 원하는 직업을 얻고자 하는게 많았다. 철학자들의 그것처럼 지혜와 지식 자체를 습득하는 일 자체가 행복이다 느끼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적 욕구가 경제적 자립을 위한데만 쓰인다면, 학교 등에서의 학문 성취 말고 사업이라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일이 더 빠를 수도 있을 것이다. 지적인 욕구 충족, 즉 지혜를 쌓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곧 행복의 지름길임을 책에서는 일깨우고 있었다.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지식을 쌓는데 바쁜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당장 도움이 되지 않는 철학과 같은 인문학 공부가 왜 필요한가? 여러가지 지적 탁월성은 개인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겉으로만 보자면 철학적 지혜는 무엇인가를 제작하거나 개선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행복에 별다른 쓸모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242p

이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을 빌어 세 가지 이유로 반박하고 있다.

첫째, 실천적 지혜나 철학적 지혜는 영혼의 각 부분에 있는 고유한 탁월성들이다. 이들은 지적 탁월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때문에 그 자체로서 선택할 가치가 있다.

둘째, 철학적 지혜는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들어낸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혜로운 것을 뜻하는 철학적 지혜는 자신에 대한 이해, 타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세상의 분위기와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최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물질과 같은 외부 조건이 어느 정도 충족된 상태에서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면 할수록 불필요한 것, 사소한 것, 덧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셋째,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최고로 발휘하는 일은 실천적 지혜와 성격적 탁월성에 따라 가능하다. 성격적 탁월성은 우리에게 올바른 목표를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고, 실천적 지혜는 우리로하여름 올바른 수단을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245p

 

행복을 주제로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나오고 있고, 바쁜 짬을 쪼개어 다양하게 쓰여진 그 책들을 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철학적 성찰까지는 힘들겠지만,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지는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생각으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여진다. 현대인들의 시각에 맞춰 동화등을 인용해 손쉽게 쓰여진 책들도 와닿을 수 있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을 심도 있게 분석해 행복의 원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진리를 배워봄도 인생에 깊이있는 자양분을 줄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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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3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 ㅣ 공병호의 고전강독 3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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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두고 읽어도 그 빛이 바래지 않는 것, 바로 고전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많은 사람들의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사실 그 내용의 깊이를 따져 보자면, 재미 위주로 쓰이는 소설을 몇백권 읽는 것 보다 고전 몇권을 독파해서, 온전한 지혜를 얻는 것이 더 내실 있는 행동일 것이다. 고대 성인들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답습하기 위해서라도 고전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하는데 그동안의 나는 주로 당장 재미있는 소설 등에만 심취해왔다가 올 초에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고전을 읽기 위해 노력이라도 해보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동양의 고전인 사기, 논어를 읽어보았고, (사실 한번 읽어본 거라 거의 훑어봤다 표현함이 옳을 것이다.) 서양의 고전은 공병호님의 고전 강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그 3권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여러 주제 중에서 행복과 탁월성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공병호의 고전강독은 말 그대로 고전을 읽고, 해석해주며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어야할, 고전의 중요성을 쉽게 체득하기 힘든 일반 독자들을 위해 깊이 있는 성찰 끝에 분석한 내용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 그런 내용이었다. 사실 당장 눈앞에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펼쳐져 있다고 해도, 원문이 아닌 번역본이라고 해도, 그것 자체만 읽어보고서는 딱딱한 내용에 쉽게 와닿을 것 같지 않더란 말이다. 그런데, 이해를 돕기 위한 실례 등이 첨부된 해설을 곁들여 읽으니, 아리스토텔레스와 공병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동시에 만나며, 수천년전 철학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눈 앞에 차려진 밥상을 받기까지 작가의 고된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전은 실상 읽기가 참으로 힘든 책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만큼 수십 번의 독서와 내용 해부를 거친 다음에 현대인에게 맞게 재정리되고 재해석된 이 책이 여러분의 영적 오디세이에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8p 시작하는 글 중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행복을 수천년전의 성인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풀어내고 있었다.

나 또한 행복해지고 싶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다르겠지만 그 목표들을 모아모아 궁극적인 것들에 도달해보면, 자신의 행복, 가족의 행복, 그리고 사람들의 행복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좋은, 즉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니코마코스 윤리학' 1권의 9장은 행복을 성취하는 방법을 정확히 설명해준다.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세 가지이다. 첫째, 배움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둘째 좋은 훈련이나 습관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을 수도 있고, 셋째 신적인 운명이나 우연에 의해 생겨날 수도 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방법들 중에서도 "탁월성을 획득하는 능력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누구나 배움과 노력을 통해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71.72p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의 원리가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느냐 등 손에 잡히지 않는 생각을 분석하는 철학자들의 생각은 다소 배부른 고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앞의 경제활동에 치중을 하고,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다보니, 행복의 원리를 생각하며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최소한, 아니 일정 수준의 경제적 생활이 보장되고 난 이후에 비로소 이후의 것들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만, 마음가짐 하나만 달리해도 현재의 삶을 즐기고, 행복하다 여길 수 있다고 누누히 배워왔다. 실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제왕의 자리에서부터 또 대기업 총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누린 사람들 또한 평생 행복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삶을 살아온 예가 많았다. 말년에 자식을 앞세운다거나, 자신이 소신있게 지켜온 나라, 기업 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봐야하는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그 앞에서 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우연이건 필연이건 무조건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쓰고 단맛을 모두 경험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그 시련의 시기를 참고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함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탁월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은 비단 지적 탁월성 뿐 아니라, 성격적 탁월성을 갈고 닦아야하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학창 시절 공부하는 목표를 대부분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 그것이 곧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일정 학력을 취득하고, 시험 등을 통과하여 원하는 직업을 얻고자 하는게 많았다. 철학자들의 그것처럼 지혜와 지식 자체를 습득하는 일 자체가 행복이다 느끼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적 욕구가 경제적 자립을 위한데만 쓰인다면, 학교 등에서의 학문 성취 말고 사업이라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일이 더 빠를 수도 있을 것이다. 지적인 욕구 충족, 즉 지혜를 쌓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곧 행복의 지름길임을 책에서는 일깨우고 있었다.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지식을 쌓는데 바쁜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당장 도움이 되지 않는 철학과 같은 인문학 공부가 왜 필요한가? 여러가지 지적 탁월성은 개인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겉으로만 보자면 철학적 지혜는 무엇인가를 제작하거나 개선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행복에 별다른 쓸모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242p

이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을 빌어 세 가지 이유로 반박하고 있다.

첫째, 실천적 지혜나 철학적 지혜는 영혼의 각 부분에 있는 고유한 탁월성들이다. 이들은 지적 탁월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때문에 그 자체로서 선택할 가치가 있다.

둘째, 철학적 지혜는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들어낸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혜로운 것을 뜻하는 철학적 지혜는 자신에 대한 이해, 타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세상의 분위기와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최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물질과 같은 외부 조건이 어느 정도 충족된 상태에서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면 할수록 불필요한 것, 사소한 것, 덧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셋째,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최고로 발휘하는 일은 실천적 지혜와 성격적 탁월성에 따라 가능하다. 성격적 탁월성은 우리에게 올바른 목표를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고, 실천적 지혜는 우리로하여름 올바른 수단을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245p

 

행복을 주제로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나오고 있고, 바쁜 짬을 쪼개어 다양하게 쓰여진 그 책들을 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철학적 성찰까지는 힘들겠지만,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지는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생각으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여진다. 현대인들의 시각에 맞춰 동화등을 인용해 손쉽게 쓰여진 책들도 와닿을 수 있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을 심도 있게 분석해 행복의 원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진리를 배워봄도 인생에 깊이있는 자양분을 줄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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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고전강독 3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 ㅣ 공병호의 고전강독 3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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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두고 읽어도 그 빛이 바래지 않는 것, 바로 고전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많은 사람들의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사실 그 내용의 깊이를 따져 보자면, 재미 위주로 쓰이는 소설을 몇백권 읽는 것 보다 고전 몇권을 독파해서, 온전한 지혜를 얻는 것이 더 내실 있는 행동일 것이다. 고대 성인들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답습하기 위해서라도 고전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하는데 그동안의 나는 주로 당장 재미있는 소설 등에만 심취해왔다가 올 초에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고전을 읽기 위해 노력이라도 해보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동양의 고전인 사기, 논어를 읽어보았고, (사실 한번 읽어본 거라 거의 훑어봤다 표현함이 옳을 것이다.) 서양의 고전은 공병호님의 고전 강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그 3권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여러 주제 중에서 행복과 탁월성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공병호의 고전강독은 말 그대로 고전을 읽고, 해석해주며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어야할, 고전의 중요성을 쉽게 체득하기 힘든 일반 독자들을 위해 깊이 있는 성찰 끝에 분석한 내용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 그런 내용이었다. 사실 당장 눈앞에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펼쳐져 있다고 해도, 원문이 아닌 번역본이라고 해도, 그것 자체만 읽어보고서는 딱딱한 내용에 쉽게 와닿을 것 같지 않더란 말이다. 그런데, 이해를 돕기 위한 실례 등이 첨부된 해설을 곁들여 읽으니, 아리스토텔레스와 공병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동시에 만나며, 수천년전 철학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눈 앞에 차려진 밥상을 받기까지 작가의 고된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전은 실상 읽기가 참으로 힘든 책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만큼 수십 번의 독서와 내용 해부를 거친 다음에 현대인에게 맞게 재정리되고 재해석된 이 책이 여러분의 영적 오디세이에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8p 시작하는 글 중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행복을 수천년전의 성인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풀어내고 있었다.

나 또한 행복해지고 싶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다르겠지만 그 목표들을 모아모아 궁극적인 것들에 도달해보면, 자신의 행복, 가족의 행복, 그리고 사람들의 행복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좋은, 즉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니코마코스 윤리학' 1권의 9장은 행복을 성취하는 방법을 정확히 설명해준다.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세 가지이다. 첫째, 배움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둘째 좋은 훈련이나 습관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을 수도 있고, 셋째 신적인 운명이나 우연에 의해 생겨날 수도 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방법들 중에서도 "탁월성을 획득하는 능력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누구나 배움과 노력을 통해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71.72p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의 원리가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느냐 등 손에 잡히지 않는 생각을 분석하는 철학자들의 생각은 다소 배부른 고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앞의 경제활동에 치중을 하고,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다보니, 행복의 원리를 생각하며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최소한, 아니 일정 수준의 경제적 생활이 보장되고 난 이후에 비로소 이후의 것들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만, 마음가짐 하나만 달리해도 현재의 삶을 즐기고, 행복하다 여길 수 있다고 누누히 배워왔다. 실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제왕의 자리에서부터 또 대기업 총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누린 사람들 또한 평생 행복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삶을 살아온 예가 많았다. 말년에 자식을 앞세운다거나, 자신이 소신있게 지켜온 나라, 기업 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봐야하는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그 앞에서 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우연이건 필연이건 무조건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쓰고 단맛을 모두 경험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그 시련의 시기를 참고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함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탁월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은 비단 지적 탁월성 뿐 아니라, 성격적 탁월성을 갈고 닦아야하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학창 시절 공부하는 목표를 대부분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 그것이 곧 경제적 자립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일정 학력을 취득하고, 시험 등을 통과하여 원하는 직업을 얻고자 하는게 많았다. 철학자들의 그것처럼 지혜와 지식 자체를 습득하는 일 자체가 행복이다 느끼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적 욕구가 경제적 자립을 위한데만 쓰인다면, 학교 등에서의 학문 성취 말고 사업이라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일이 더 빠를 수도 있을 것이다. 지적인 욕구 충족, 즉 지혜를 쌓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곧 행복의 지름길임을 책에서는 일깨우고 있었다.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지식을 쌓는데 바쁜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당장 도움이 되지 않는 철학과 같은 인문학 공부가 왜 필요한가? 여러가지 지적 탁월성은 개인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겉으로만 보자면 철학적 지혜는 무엇인가를 제작하거나 개선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행복에 별다른 쓸모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242p

이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을 빌어 세 가지 이유로 반박하고 있다.

첫째, 실천적 지혜나 철학적 지혜는 영혼의 각 부분에 있는 고유한 탁월성들이다. 이들은 지적 탁월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때문에 그 자체로서 선택할 가치가 있다.

둘째, 철학적 지혜는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들어낸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혜로운 것을 뜻하는 철학적 지혜는 자신에 대한 이해, 타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움으로써 세상의 분위기와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최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물질과 같은 외부 조건이 어느 정도 충족된 상태에서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면 할수록 불필요한 것, 사소한 것, 덧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셋째,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최고로 발휘하는 일은 실천적 지혜와 성격적 탁월성에 따라 가능하다. 성격적 탁월성은 우리에게 올바른 목표를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고, 실천적 지혜는 우리로하여름 올바른 수단을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245p

 

행복을 주제로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나오고 있고, 바쁜 짬을 쪼개어 다양하게 쓰여진 그 책들을 읽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철학적 성찰까지는 힘들겠지만,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지는 자신을 되돌아보려는 생각으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여진다. 현대인들의 시각에 맞춰 동화등을 인용해 손쉽게 쓰여진 책들도 와닿을 수 있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고전을 심도 있게 분석해 행복의 원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진리를 배워봄도 인생에 깊이있는 자양분을 줄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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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극장 2 : 그림자놀이책 전래동화 편 - 초등 국어 1학년 수록도서, 쉿! 불을 끄면 펼쳐지는 ㅣ 그림자 극장 2
어린이문화연구회 엮음, 송경옥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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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뮤지컬, 연극 각종 공연들을 많이 보러들 다니시던데, 정작 저는 아이와 공연 보러 간 적이 없었어요.

아,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돌고래 쇼 등을 보고 오기는 했네요.

그것 말고 아동극으로 펼쳐지는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등을 본 적은 아직은 없어요.

캄캄해지면 아이가 무서워할 것 같아 아직 시도를 못 해봤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들, 그림자극을 본 적이 있답니다.

바로 언제나 안심이 되는 집에서였지요.


http://melaney.blog.me/50117089345


북스토리아이에서 나온 그림자 극장 세계명작편을 집에서 엄마와 함께 즐겼답니다.

사실 엄마도 그림자 연극을 극장 등에서는 못 봤고, 티브이 등에서 보다가 직접 집에서 아이와 해보니 무척 재미났어요.

해보면서, 전래동화가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ㅡ^

엄마들 마음과 머릿속에 쏙 들어갔다 나오신건지, 이번에 전래동화 편이 새로이 나왔네요.

만드는 방법도 금새 뚝딱이예요.

가위로 오르고, 풀로 붙이면 끝!

배경 판 위에 고정하기 위한 도화지 붙이는 데서는..^^

풀로 붙인후 바로 잘 떨어지니 무거운 걸로 꼭꼭 눌러주심 바로 잘 붙어요.

무거운거-> 보통 의자 같은걸로 눌러주심 좋구요. 전 제 체중을 실어 발로 꼭꼭..펴서 눌렀어요.

무거운거-.-;; 라 잘 붙더라구요.

전래 동화 이야기 세편이 담겨 있구요.


단군신화, 해님달님, 도깨비 감투 등의 이야기 세편 이랍니다.

작은 전래동화 별책도 들어 있어요.


동그란 딱지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등장 인물들이 그려진 거예요. 역할을 분담할때 하나씩 나눠갖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을 오릴때는요. 점선 안쪽으로 오려야, 빛을 비췄을때 점선이 나타나지 않아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어요.

상자 뒤에서 플래쉬 등으로 비춰주면 되구요.

저는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환하게 비춰주었어요.

모니터에 백색 화면을 띄운후에 (보통 메모패드를 띄웠네요.) 그 앞에 그림자 극장 무대를 설치하면 요렇게 신기하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엄마가 뚝딱뚝딱 만들어 세팅해주니 아이가 무척 신나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자 놀이를 하면서 흑백에 색감을 더해주고, 색상 섞기 놀이를 해주면 아이가 넘넘 좋아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손 붙잡고 문구사에 가서 사온, 색 셀로판 지도 활용해 보았어요.

그냥 밋밋하게 셀로판 지를 덧대어 노는건 별 재미가 없는데..

요렇게 무대 배경 색을 바꾸는 놀이를 해주니, 아이 입이 함박만하게 벌어지더라구요.

게다가 노란색과 파란색 셀로판지를 섞으면 녹색이 된다는 것도 바로바로 눈으로 보이니 색감도 곱고 아이도 넘 즐거워하구요.

자기가 해보겠다면서, 떼어 놓고 다시 하나하나 색 셀로판 지를 대고, 색깔 만들기 놀이를 해보기도 했답니다.

인형 움직이고 이야기해주니 또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나도나도~ 해볼래~ 하면서 자기가 직접 나서서 인형을 움직여 놀기도 하구요.

오늘 태풍 볼라벤이 온대서, 하루종일 깜깜할 것 같은데 집에서 심심해하는 아이 무섭지 않게 그림자 극장 놀이해주면서 재미나게 놀아줄까 하네요.

어제밤에 아이가 자정 다되어

"앗차! 오늘 그림자 극장 놀이해준댔는데..그냥 자네~" 하면서 혼자 웅얼거리며 잠드는 거 보고 미안했거든요.

낮에 신나게 갖고 놀길래, 이건 밤에 해야 진짜 재미있어, 밤에 또 해보자~ 하고 미루고서, 정작 엄마도 저녁에 까먹고 있었어요.

오늘은 낮에도 어두울 것 같아요.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집안에서 아이 무섭지 않게 잘 놀아줘야하니..

책도 읽어주고, 아이와 손쉽게 즐기는 그림자 극장 놀이도 하고, 그렇게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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