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극장 2 : 그림자놀이책 전래동화 편 - 초등 국어 1학년 수록도서, 쉿! 불을 끄면 펼쳐지는 그림자 극장 2
어린이문화연구회 엮음, 송경옥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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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뮤지컬, 연극 각종 공연들을 많이 보러들 다니시던데, 정작 저는 아이와 공연 보러 간 적이 없었어요.

아,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돌고래 쇼 등을 보고 오기는 했네요.

그것 말고 아동극으로 펼쳐지는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등을 본 적은 아직은 없어요.

캄캄해지면 아이가 무서워할 것 같아 아직 시도를 못 해봤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들, 그림자극을 본 적이 있답니다.

바로 언제나 안심이 되는 집에서였지요.


http://melaney.blog.me/50117089345


북스토리아이에서 나온 그림자 극장 세계명작편을 집에서 엄마와 함께 즐겼답니다.

사실 엄마도 그림자 연극을 극장 등에서는 못 봤고, 티브이 등에서 보다가 직접 집에서 아이와 해보니 무척 재미났어요.

해보면서, 전래동화가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ㅡ^

엄마들 마음과 머릿속에 쏙 들어갔다 나오신건지, 이번에 전래동화 편이 새로이 나왔네요.

만드는 방법도 금새 뚝딱이예요.

가위로 오르고, 풀로 붙이면 끝!

배경 판 위에 고정하기 위한 도화지 붙이는 데서는..^^

풀로 붙인후 바로 잘 떨어지니 무거운 걸로 꼭꼭 눌러주심 바로 잘 붙어요.

무거운거-> 보통 의자 같은걸로 눌러주심 좋구요. 전 제 체중을 실어 발로 꼭꼭..펴서 눌렀어요.

무거운거-.-;; 라 잘 붙더라구요.

전래 동화 이야기 세편이 담겨 있구요.


단군신화, 해님달님, 도깨비 감투 등의 이야기 세편 이랍니다.

작은 전래동화 별책도 들어 있어요.


동그란 딱지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등장 인물들이 그려진 거예요. 역할을 분담할때 하나씩 나눠갖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을 오릴때는요. 점선 안쪽으로 오려야, 빛을 비췄을때 점선이 나타나지 않아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어요.

상자 뒤에서 플래쉬 등으로 비춰주면 되구요.

저는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환하게 비춰주었어요.

모니터에 백색 화면을 띄운후에 (보통 메모패드를 띄웠네요.) 그 앞에 그림자 극장 무대를 설치하면 요렇게 신기하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엄마가 뚝딱뚝딱 만들어 세팅해주니 아이가 무척 신나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자 놀이를 하면서 흑백에 색감을 더해주고, 색상 섞기 놀이를 해주면 아이가 넘넘 좋아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손 붙잡고 문구사에 가서 사온, 색 셀로판 지도 활용해 보았어요.

그냥 밋밋하게 셀로판 지를 덧대어 노는건 별 재미가 없는데..

요렇게 무대 배경 색을 바꾸는 놀이를 해주니, 아이 입이 함박만하게 벌어지더라구요.

게다가 노란색과 파란색 셀로판지를 섞으면 녹색이 된다는 것도 바로바로 눈으로 보이니 색감도 곱고 아이도 넘 즐거워하구요.

자기가 해보겠다면서, 떼어 놓고 다시 하나하나 색 셀로판 지를 대고, 색깔 만들기 놀이를 해보기도 했답니다.

인형 움직이고 이야기해주니 또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나도나도~ 해볼래~ 하면서 자기가 직접 나서서 인형을 움직여 놀기도 하구요.

오늘 태풍 볼라벤이 온대서, 하루종일 깜깜할 것 같은데 집에서 심심해하는 아이 무섭지 않게 그림자 극장 놀이해주면서 재미나게 놀아줄까 하네요.

어제밤에 아이가 자정 다되어

"앗차! 오늘 그림자 극장 놀이해준댔는데..그냥 자네~" 하면서 혼자 웅얼거리며 잠드는 거 보고 미안했거든요.

낮에 신나게 갖고 놀길래, 이건 밤에 해야 진짜 재미있어, 밤에 또 해보자~ 하고 미루고서, 정작 엄마도 저녁에 까먹고 있었어요.

오늘은 낮에도 어두울 것 같아요.

밖에 나가기도 무섭고, 집안에서 아이 무섭지 않게 잘 놀아줘야하니..

책도 읽어주고, 아이와 손쉽게 즐기는 그림자 극장 놀이도 하고, 그렇게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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